뉴스

에스디지플러스, '2022 콘텐츠기업 발굴지원사업'을 통해 고 김복동 할머니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조민웅 기자 | 2022-08-23 09:34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경남콘텐츠지원센터에서 실시한 '2022 콘텐츠기업 발굴지원사업'에 선정된 에스디지플러스(대표 박은경)가 최초의 위안부인 고(故) 김복동 할머니의 발자취를 담은 웹툰을 제작했다.

에스디지플러스는 지역의 소식이나 정보를 스토리텔링으로 엮어내고, 그로 인해 파생되는 캐릭터, 콘텐츠, 굿즈 등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지난 16일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에스디지플러스는 센터에서 공모한 '2022 콘텐츠기업 발굴 지원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이 사업은 경남지역 유망 콘텐츠기업 시제품 제작 지원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콘텐츠 기업 육성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박은경 대표는 웹툰 제작에 대해 "본래 인권운동에 관심이 많아 생전 평화인권운동가로 활동하신 양산의 고 김복동 할머니 이야기를 웹툰에 담고 싶었다"며 "고 김복동 할머니는 최초의 위안부였음을 용기 있게 밝히고한평생 인권운동에 앞장서서 활동한 인물이다. 이에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웹툰을 통해 재조명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웹툰은 전체 8화 중 3화까지 제작 완료돼 에스디지플러스 페이스북을 통해 업로드될 예정이며,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및 기관과 연계해 숨겨진 지역 인물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며 "계속해서 지역 스토리와 인물을 발굴해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싶다"라는 소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