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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에 이어 박태준까지! 웹툰 작가 세무조사 어디까지 가나
서하영 기자
| 2023-02-24 09:41

1000억대 건물주이자 웹툰 ‘외모지상주의’를 그려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박태준(39) 작가의 회사, 더그림엔터테인먼트가 국세청으로부터 특별 세무조사를 받았다.
지난 23일(목)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은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더그림엔터테인먼트를 찾아 탈세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세무조사는 5년에 한 번 진행하는 정기조사가 아닌, 탈세 혐의가 있을 때 특별히 진행하는 비정기조사였다는 전언이다.
국세청이 지난 9일 연예인, 운동선수, 웹툰 작가, 유튜버 등 84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더그림엔터테인먼트가 이 조사대상 84명에 포함된 것이다.
이에 관하여 더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뒤 누락된 세금에 대해 납부를 완료한 상태”라며 “국내 매출이 아닌 글로벌 매출에 대한 부가가치세와 관련해 회계 처리 방법을 잘 몰랐던 부분이 있었고 그 부분을 납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웹툰 작가가 세무조사를 받은 것은 더그림엔터테인먼트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웹툰 ‘여신강림’을 유명한 야옹이(본명 김나영) 작가도 지난해 11월 16일 세무조사를 받았다.
야옹이 작가 또한 언론 보도 후인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문을 올리고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 분명 저의 책임이며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잘못”이라며 “독자님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힌바 있다.
회계처리에 대한 더 확실한 처리가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