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무료웹툰 서비스, 장편·완결 웹툰 정주행 가능
카카오웹툰과 네이버웹툰 등 주요 웹툰 플랫폼이 장기 연재 또는 완결 웹툰을 다시 '정주행'(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서 감상하는 것)할 수 있도록 일정 시간 동안 무료로 열람할 수 있는 새 기능을 내놓고 있다.
지난 26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웹툰이 '위클리 무료웹툰' 서비스를 새로 출시했으며, 카카오웹툰을 대표하는 장편 인기작을 선정해 일주일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달 7일 카카오웹툰 애플리케이션(앱) 개편에 맞춰 이벤트성으로 시작됐다. 5월 2주 차에 네온비·캐러멜 작가의 '지옥사원'이, 셋째 주에는 '소녀신선', 넷째 주에는 '트레이스'가 한시적으로 무료 공개됐다. 이어 6월 중순까지 모두 6편의 웹툰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월, 완결한 웹툰 '몰아보기' 열람권을 새로 내놨다. 이는 총 1천238화에 달하는 조석 작가의 '마음의소리', 드라마와 영화로도 만들어진 '치즈인더트랩' 등 유명 완결작을 작품별로 1시간 동안 무제한 읽을 수 있는 기능이다. 또 네이버 시리즈에서는 지난달 'H2', '나루토' 등 일본 인기 만화를 24시간 동안 모두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시간 한정 열람권을 지급하기도 했다.
카카오웹툰의 '위클리 무료웹툰', 네이버웹툰의 '몰아보기' 등은 독자의 결제 부담을 덜고, 인기와 작품성을 인정받은 장편·완결작에 독자를 재유입하는 효과를 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위클리 무료웹툰' 도입 배경과 관련해 "카카오웹툰에서 많은 인기를 끈 장편작에 대한 기존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신규 이용자에게 열람 기회를 제공하려 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