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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와싯의 파스타툰 286 '병신년이 지나가고'

니스 | 2016-11-02 14:59

니스의 웹툰 패러디 원본짤을 찾아서

―04. 와싯의 파스타툰 286 '병신년(丙申年)이 지나가고'

니스NICE 장 지 원


병신년(丙申年)도 이제 두어 달이 채 남지 않았다. 그러나 세상 돌아가고 있는 모습은 올해 갑자의 이름처럼 급히 요동치고 있다. 게다가 내년은 무려 붉은 닭의 해 정유년(丁酉年)이라고 하니 말 다 했다. '닭'이라고 하니 누가 생각나고 또 정유년의 '정유'에서도 괜히 특정 인물 누군가가 생각난다. 그냥, 그렇다고.

이탈리아 세리에A를 주 소재로 그리는 와싯은 지난 28일 파스타툰의 제목을 '병신년이 지나가고'로 잡았다. 이탈리아 축구와 별 상관이 없어 보이는 이 제목이 단순히 올해가 끝나감을 아쉬워하는 마음으로 붙은 것인지 아니면 다른 꿍꿍이가 있었는지. 그건 웹툰을 보면 안다. 이번 회차에 와싯은 세리에A 주요 클럽들의 행보를 뜯어보면서 무수히 많은 짤들을 패러디로 끌어와 마치 작정한 듯이 하나하나 써내려갔다. 그가 건드린 분야 또한 온갖 경계를 넘나들었으니 확인해보자. 참고로 스압 조심해라.


1. 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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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정치 패러디다. "국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서울은 안전합니다!"라는 말과 늘 함께 쓰이는 짤방이다. 한국전쟁 초기 이승만 정권이 서울시민들에게 "북진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서울을 지키라"(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을 내보내며 정작 그들은 남쪽으로 재빨리 내려가는 것도 모자라 한강 인도교를 폭파시킨 역사를 비꼬는 내용이 담겼다. 사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해당 사진은 전쟁 이전 때 연설하던 모습을 찍은 거라고. "우리 국군은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신의주에서 할 것입니다."라는 말과도 종종 붙는다.

와싯은 이 짤방을 유벤투스와 연결해 적용했다. 지난달 23일 밀란 원정에서 0-1로 패한 이후 삼프도리아에 4-1 승, 나폴리에 2-1 승을 연이어 거뒀으나 완벽한 행보라 하기에는 경기력 면에서 부족함이 보였다는 거다. 또한 와싯은 최근 들어 주축 선수들은 떠나고 남은 선수들은 노쇠화되는 경향도 문제로 지적했다.

그래도 11라운드가 끝난 오는 3일 현재 유벤투스는 로마에 4점 앞선 승점 27점으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위기+거짓말'과 관련해 응용되는 해당 짤방의 주 용도를 생각할 때, 유벤투스의 고민은 어째 배부른 소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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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중이었던 미드필더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복귀했다는 것도 유벤투스의 앞날에 걱정이 덜해지는 이유다. 다재다능함으로 중원을 휘젓는 그의 플레이가 유벤투스에 다시금 활기를 가져다줄 것이기 때문이다. 와싯은 컷에서 그를 일컬어 '돌아온 미들짱'으로 표현했다. 이는 네이버에서 매주 수요일 연재 중인 김성모의 '돌아온 럭키짱'에서 가져온 것이다. 어째 김성모의 웹툰은 자체로 인기를 끌기보다는 패러디 소재로 우선 더 많이 쓰이는 듯하다.


2.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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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는 세리에A에서 준우승과 관련된 이미지로 가장 많이 통하는 클럽이다. 1927년 시작된 로마의 역사상 준우승을 거둔 횟수는 총 13회에 달하지만 우승은 통산 3회에 불과하다. 물론 지금도 세리에A 2위다. 그만큼 숫자 2와 친한 클럽이며 그만큼 홍진호, 콩과도 여러모로 연결되는 점이 많다. 실제로 와싯은 이전에도 로마와 홍진호(콩)를 연결짓는 패러디를 종종 선보였다.

이번 화도 그랬다. 와싯은 "리그 2위는, 2의 저주에 걸린 AS로마"라며 운을 떼고는 곧장 로마와 홍진호를 섞은 컷을 내놓았다. 이는 지난달 초 방영된 MBC예능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임요환과 홍진호가 출연해 맞대결을 펼친 방송 중에 나왔다. 후반전 첫 게임 허벅지씨름에서 이기고 틀린그림찾기에서도 이긴 홍진호는 2승째로 임요환에 앞서갔지만 이어진 카드게임에서 2를 집어들며 패하고 만다. 때 홍진호는 "아 진짜 2 거지 같네" "아니 2가 왜 나를 안 도와줘" "2야 너 진짜 너무한다 나를 배신하냐"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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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싯은 로마를 다루면서 TV프로그램에 이어 영화의 한 장면도 패러디 요소로 활용했다. 영화 '추격자'는 2008년 개봉해 500만 관객을 돌파한 스릴러로, 유영철의 연쇄살인을 모티브로 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다. 그리고 저 장면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듯 개미슈퍼 아줌마가 도망쳐온 미진(서영희)의 위치를 살인마 영민(하정우)에게 알려줘버리는, 그가 누구인지 아는 관객들 입장에서는 허탈하고 열불 터지기 짝이 없는 장면이었다.

그 때 나온 대사 "그 아가씨가 여기 있다니까"가 변형된 것이 "우리 수비진 구멍이 나한테 있다니까"다. 주앙 제수스는 중앙과 왼쪽을 모두 볼 수 있는 수비수로 기대되며 올 여름 인테르에서 로마로 넘어온 선수이지만 와싯은 이 컷 하나로 그의 구멍 같은 행각을 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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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컷은, 컴퓨터가 다운됐을 때 우리가 한 번쯤은 꼭 눌러보는 Ctrl+Alt+Delete, 작업관리자 실행 화면이다. 와싯은 이 컷으로 로마의 부상 선수들을 '응답없음'이라는 표현으로 은유했다. 즉 저기 있는 모두가 다운이 되고 렉이 걸리고 고장이 났다는 뜻. 한편 유일하게 '실행 중'이라고 뜨는 MAS-084는, 남자들이 좋아하는 어떤 것의 품번이다. (...) 와싯은 종종 이런 쪽으로도 개그를 잘 친다. 궁금하다면 당장 검색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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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설현 사이다 광고의 패러디까지 등장했다. 여러모로 위기에 놓인 선수단을 볼 때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충영입이 필요하지만 그 이전까지 (주앙 제수스를 비롯한) 남은 선수들이 잘 버텨주겠냐는 메시지와 함께. 과연 로마는 겨울까지 무탈히 전진할 수 있을까? 과연 쩌리들을 빼낼까?


3.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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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디우스 밀리크는 지난 여름 유벤투스로 떠난 곤잘로 이과인을 대체해 나폴리의 원톱 공격수로 영입된 폴란드 국가대표 공격수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열린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고 말았다. 3개월만에 회복될 것이라는 기사는 나폴리 팬들에게 그나마 위안을 안겨줬지만 그럼에도 확실한 원톱의 부재는 나폴리의 향후 행보가 험난할 것이라고 예상하게 만든다. 그리고 와싯은 컷에서 '덴마크 카페라떼 아포가토'를 '덴마크 십자인대 깊은 태클'로 바꿔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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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크의 이탈로 노출된 빈자리를 메워줘야 할 이가 마놀로 가비아디니다. 허나 3일 현재까지 그는 올시즌 11경기(411분)에 출전해 단 2골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달 23일 크로노테 원정에서는 31분만에 퇴장을 당하며 그 징계 탓으로 세리에A에 출전조차 못하는 상황이다.

와싯은 가비아디니를 "무쓸모"라며 MS Office 길잡이에 나오는 캐릭터와 빗대 경기장에 있을 뿐 그닥 도움이 되지 않는 선수로 표현하고 있다. 실제로 오피스 길잡이에 나오는 강아지도 이래라저래라 몇 마디 말만 하지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지는 않잖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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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와싯은 "이후 최하위 두 팀을 만나 승리하며 희망을 발견했으나..."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설명과 함께 그린 그림이 좀 이상하다. 머리 모양을 보아하니 나폴리의 주장 마렉 함식을 그린 것 같은데...

이건 박근혜 대통령의 홍보 만화에서 따온 것이다. 만화의 제목은 무려 '대한민국과 결혼한 박근혜'다. 그런데 내용이 참 엄청나다. 대화의 일부를 발췌해 요약하자면, "나는 대한민국과 결혼했다"고 말하는 박근혜에게 기자는 "결혼했다면 여자의 몸이니까 자식을 낳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받아친다. 그랬더니 하는 말이 저거다. (...)

이 만화는 구글 이미지검색으로 '박근혜 만화'라고만 검색하면 관련 만화들이 무수히 쏟아진다. 이외에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1등' '제2 한강의 기적을 이룰 지도자 박근혜' '박근혜에게 콘텐츠가 없다며 비난한다면?'에다가 '박근혜에게 남은 것은 국가와 국민뿐' 그리고 '5개 국어에 능통한 철의 여인 박근혜'까지 있다. 이만하면 거의 우상화 수준의 홍보 만화라 할 법하다. 다만 이 만화의 원 출처가 어딘지는 알기가 어렵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널리 퍼져 있을 뿐 공식 사이트에 게재된 것을 찾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만화가 발행된 시기도 명확하지 않다. 아는 분은 댓글 부탁한다.

아차, 그리고 나폴리는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던 와싯의 우려대로(?) 지난달 30일 세리에A에서는 유벤투스에 1-2 패, 지난 2일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베식타쉬와 1-1로 비기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챔스는 벤피카에 이어 조2위를 유지했지만 세리에A에서는 3일 현재 3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4. 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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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현재 세리에A 3위(웹툰 발행 당시에는 4위) 밀란이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몰락한 명가의 대명사로 손꼽혔던 밀란이었지만 올 시즌만큼은 다르다. 특히 지난 9월 17일 삼프도리아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vs 라치오 2-0, vs 피오렌티나 0-0, vs 사수올로 4-3, vs 키에보 3-1의 성적을 거뒀으며 이어서는 유벤투스와의 맞대결까지 1-0 승리로 6경기 5승 1무의 파죽지세를 달리기에 이르렀다. 비록 그 다음 경기였던 제노아전에서는 거짓말같이 0-3 참패를 당했지만 말이다.

이걸 와싯은 슬램덩크화하며 밀란의 반전을 북산의 반전처럼 승화시켰다. '슬램덩크'에서 북산은 산왕과의 명승부 이후 사진기자의 요청으로 위 짤과 같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그 위쪽으로 붙은 멘트는, "... 그러나 이 사진이 표지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 / 산왕과의 사투에 모든 힘을 쏟아낸 북산은 / 이어지는 3회전에선 거짓말처럼 참패를 당했다"였다. 저 멘트처럼 그림에서도 왠지 힘이 잔뜩 빠져 있는 것 같이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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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싯은 이어서 제노아 전 완패를 "혼다, 폴리 등의 쩌리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내는 등, 다소 급한 판단의 로테이션"으로 봤다. 그러면서 컷 속에서는 빈첸초 몬텔라 밀란 감독이 혼다를 두둔하는 내용을 담았다. 나믿혼믿

이 컷은 최순실게이트가 본격적으로 터진 직후 YTN에서 내보낸 방송기사의 한 장면에서 가져왔다. 최순실의 대통령 연설문 수정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처음으로 그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대국민사과를 발표한 직후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본 기사였다. 그 내용 중에 나온 한 시민의 인터뷰가 저거였다. 그녀가 말한 "진심 어린 사과" 이후 최순실게이트의 문제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것이 함정. (...) 최근 밀란 팬들이 혼다를 싫어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러 있지만 몬텔라 감독은 혼다를 선발로 내보냈고 결국 그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말았음을 에둘러 까는 컷으로 보인다.

그래도 밀란은 지난달 30일 페스카라를 1-0으로 꺾고 다시 승점 3점을 추가해 재빠르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북산이 전국대회 토너먼트에서 뛴 반면 밀란은 세리에A라는 리그에서 뛴다는 것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겠다. 그리고 혼다는 페스카라 전에서 거짓말처럼 명단에서 제외됐다.


5. 득점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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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와싯의 파스타툰 286 '병신년이 지나가고'04. 와싯의 파스타툰 286 '병신년이 지나가고'

다음으로 와싯은 잠시 득점순위를 소개하는 칸으로 넘어간다. 지난 시즌 득점왕 이과인이 경악하며 올려다본 꼭대기에는, 제코의 머리가 있었다. 3일 현재 세리에A 득점 순위에서 이과인은 11경기 7골로 호세 카예혼(나폴리)과 공동 4위를 달리고 있으나 그 위로 로마의 에딘 제코는 홀로 11경기 10골을 터뜨리며 단독 선두에 위치한 것이다.

와싯은 이를 1993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쥬라기 공원'의 한 명장면에서 따왔다. 주인공들이 쥬라기 공원에서 공룡을 처음 보고 놀라워하고 있을 때 인젠 사의 설립자 존 해먼드(故 리처드 애튼버러)가 이렇게 말한다. "Welcome to Jurassic Park!" 이걸 와싯은 제코(Dzeko)의 이름을 빌려 "Welcome to DZErassic parKO"라 했고 말이다. 


6. 인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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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가운데 득점 순위 2위는 11경기 9골의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이며 3위가 바로 이번에 이어서 말할 인테르의 마우로 이카르디다. 11경기 8골의 뛰어난 활약으로 최전방 공격수이자 주장으로써 팀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팀 성적은 3일 현재 4승 2무 5패 승점 14점으로 겨우 12위에 처져 있다. 2010년 트레블(리그-컵-챔스 3관왕)의 영광을 기록했던 과거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이 동안 팀이 기록한 득점 수는 총 13골로, 여기다 이카르디가 기록한 8골을 빼면 5골밖에 되지 않는다.

와싯은 게임 '오버워치'의 폰트만을 빌려 이를 표현했다. '최고의 플레이'라고 붙는 평가 아래로는 노란색 큰 글씨로 유저의 ID가, 아래쪽 작은 글씨로는 그가 플레이한 영웅의 이름이 표시되는데, '근데 팀이 10위'라는 말을 대신 붙임으로써 이카르디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10위는 이 웹툰이 발행된 지난달 28일 이전의 순위이며, 인테르는 31일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0-1로 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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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난 시즌까지 네덜란드에서 아약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새 감독 프랑크 데 부어는 꾸준히 경질설에 시달렸고, 결국 지난 1일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당초 3년 계약으로 기대를 모았던 그였지만 불과 85일만에 성적부진으로 경질되고 만 것이다. 데 부어 감독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라며 아쉬워했지만 물은 이미 한참 전에 엎질러져 있었다.

이러한 인테르의 안타까운 상황은 "사퇴하십시오!"라는 드립과 함께 이은재 국회의원의 모습을 담아 그려냈다. 지난달 초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국정감사에서 이은재 의원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향해 "왜 MS오피스를 마이크로소프트 사와 수의계약했냐"며 질문을 던졌다. 조희연 교육감은 "MS오피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에서만 팔고 다른 데에서는 살 데가 없지 않느냐"고 항변했으며 이는 곧 '국정감사 역대급 병크'라며 누리꾼들의 웃음거리가 됐다.

하지만 이은재 의원의 질문에 담긴 실제 논지는 "본사 외에도 그와 계약을 맺은 파트너사들과도 오피스의 판매권이 있기 때문에 경쟁입찰을 했어야 함이 맞는데 왜 입찰을 생략하고 임의로 계약했냐"는 것이었다. 결국 서로 질문과 답변의 의중을 파악하지 못하다 언성만 높인 꼴이 된 것.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24일 소프트웨어 수의계약 문제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다.


7. 피오렌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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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는 피오렌티나를 살펴본다. 와싯은 지난주에도 피오렌티나를 소재로 시사 패러디를 선보였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012년 1월 2일 방영된 SBS 힐링캠프에서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출연해서 이경규에게 한 말 "속아만 보셨어요?"를 사용한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같은 방송에서 나온 박근혜 당시 위원장의 또다른 명대사로는 "바쁜 벌꿀은 슬퍼할 시간이 없다"가 있다.

와싯은 이 짤을 파울로 소사 감독의 모습으로 응용했다. "알 수 없는 3백 정책"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감독을 정치인의 모습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경규 역은 와싯의 파스타툰에서 피오렌티나를 상징하는 보라돌이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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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싯의 감독 지적은 계속된다. 와싯은 또 "감독의 전술 고집에 의한 결과로" 10경기 13골(칼리아리 전을 제외하면 9경기 8골)에 불과한 '창렬스러운' 화력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와싯은 이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고자 '김창렬의 포장마차'의 주인공 김창렬이 실제로 슈퍼스타K에 심사위원으로 나왔던 장면을 그대로 따와 한 컷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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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는 '팀 상태가 개판이니 독일에 있는 한 무당을 불러 굿이라도 벌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드립까지 날렸다. 하지만 피오렌티나는 무당의 도움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 무당이 지난달 30일 우리나라에 돌아와서 현재 수사를 받는 중이니까.

그래도 피오렌티나는 무당이 귀국한 날 볼로냐로 원정을 떠나 1-0 승리를 챙기며 한숨을 돌렸다.


여기까지 내려와 패러디들을 죽 훑어보고 나니, 와싯이 이번 화에서 맨 처음 서두로 꺼낸 말이 매우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04. 와싯의 파스타툰 286 '병신년이 지나가고'

"병신년이 하는 것도 없이" ...!



★ 패러디 원본 짤 출처

- 서울은 안전합니다 https://goo.gl/rtycVY 

- 돌아온 럭키짱 http://bit.ly/2fga2cm 

- 아 진짜 2 거지 같네 http://bit.ly/2eZO4uQ http://bit.ly/2fbAhlp

- 아 진짜 2 거지 같네 http://bit.ly/2eZO4uQ http://bit.ly/2fbAhlp

- 그 아가씨가 여기 있대니까 http://bit.ly/2ftX1Rn 

- 선배님 이름도 뺄게요 http://bit.ly/2eZNUDM

- 그러나 이 사진이 표지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 http://bit.ly/2fDbWrI

- 자꾸 대통령을 깎아내리려고 하잖아요 http://bit.ly/2eTp3nJ

- Welcome to Jurassic Park http://bit.ly/YT60yk

- 이은재 사퇴하십시오 https://goo.gl/lfquiU 

- 창렬하다 기사 https://goo.gl/aAW2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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