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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의 열렬한 응원자 팬(fan), 그들은 누구인가?

관리자 | 2016-08-22 11:09

 현재의 웹툰은 기존의 출판만화등에 비해 수많은 팬층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유명인 팬층 못지 않은 활동이 존재한다. 언제든 들어가서 확인 할 수 있는 SNS의 발달과 개인 미디어(블로그, 카페) 활동이 활발해진 상황과 맞물려 팬들의 영향력은 올라가고 있고, 온라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웹툰의 특성은 팬층을 빠르고 쉽게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을 웹툰의 등장과 동시에 일어난 것은 아니다. 사실 웹툰의 팬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 비교적 초기의 웹툰 팬 활동은 지금과는 양상이 달랐다. 온라인 상에서 연재되는 웹툰이라는 점에서는 다를 바 없었지만 실질적으로 팬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지금처럼 팬카페 활동이라는 것이 활성화 되어있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연재하는 웹툰도 적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팬들이 있었지만 활동으로서 보여주기는 어려웠던 모습을 보여주었다.

 팬층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몇몇 사이트의 게시글이나 작가님의 블로그 혹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소통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은 개인적인 팬으로서 모습 그 이상은 아니였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웹툰이 포털에 귀속 되면서 양상은 완전히 바뀌었다. 날이가면서 포털은 확대, 개편되고 대형화된 포털 중심의 웹툰 유통구조가 정착되며 본격적인 웹툰의 팬 활동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포털사이트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해 누구든지 쉽게 모임을 만들 수 있게되고, 그 거점을 이용하여 팬들의 활동은 서서히 확대, 그리고 안정화 되어졌다.

 

웹툰의 열렬한 응원자 팬(fan), 그들은 누구인가?

가장 기본적이라고 할 수 있는 웹툰 팬카페는 일종의 작품or작가 사이트로 관리되며 많은 수의 회원이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포털 중심의 웹툰 구조가 정착되면서 발전된 커뮤니티 시스템은 아무래도 '카페' 를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포털사이트의 서비스들의 연계되어 수많은 웹툰 팬카페들이 생겨났다. 거의 한웹툰 한카페 수준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거기다가 정식 연재가 아닌 베스트 도전과 도전만화의 팬카페 수까지 합친다면 100개는 가볍게 넘을 것이다. 예전과 달리 누구든지 쉽게 개설을 할 수 있고 가입하기도 편한 시스템으로 웹툰 팬카페는 작품의 독자와 비례하여 빠른 속도로 회원수를 유치하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1만도 넘지 못하는 소규모 웹툰 팬카페들이 대부분이였지만 현재는 1만부터 거의 10만에 육박하는 카페까지 존재하여 적지 않은 영향력을 이끌고 있다. 초반에는 운영능력의 부제로 많은 시행착오 등이 존재했었다. 그러나 회원수가 늘어난 만큼 많은 카페가 생기고 운영되면서 예전과 같은 미숙한 상황은 보기가 힘들어졌다. 카페에 존재하고 있는 많은 팬들은 단순한 커뮤니티만 쌓고 있을까? 물론 순수하게 친목으로 모이는 회원들도 많지만 추가적인 활동을 하기 위한 팬들도 적지 않다. 

 

 많은 수의 사람들은 거점과 응집점을 가지게 된다면 그 수많은 사람들의 영향력은 매우 강해진다. 거기다가, 조직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효과를 보여줄 것이다. 최근 팬들의 조직적인 이벤트, 상품 등은 매우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다. 거기다가 작가님을 위한 이벤트 등은 개인으로서 생각하기도 힘든 수준이다. 단순하게 웹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는 힘든 것이다. 

오프라인 만화들의 팬들도 적지 않고, 오래된 만큼 두텁지만 이러한 모습에서의 웹툰의 팬층은 많은 부분에서 특이하다. 

 

웹툰의 독자들은 어떠한 대가를 받지 않는다. 자신이 작품을 위해 어떤일을 해도 말이다. 단순히 자신이 보고 있는 작품의 성공을 기원한다. 무조건 적인 사랑,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블로그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을 통해 홍보를 한다. 웹툰이라는 특성에 맞게 온라인에서의 홍보는 매우 높은 효과를 보여준다. 특히 조금이라도 사람이 출입하고 있는 블로그라면 상당한 수준의 광고효과까지도 노릴 수 있다. 단 100명이라도 조금씩 퍼져나가게 된다면, 온라인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것은 금방이기 때문이다. 많은 웹툰들은 그렇게 홍보가 되고 있고 독자들은 그러한 정보를 접하고 새로운 작품을 찾게되는 것이다. 

 

 이러한 팬들은 가벼운 팬이라고 볼 수 있을까? 활발히 홍보하고 작품을 알리는 팬들을?  아니다. 일반 무조건 구입하는 작품에 비해 '하드 독자''프리 독자' 의 구분이 명확해진다. 웹투의 다양한 부분에서 활약하며 보여지는 팬들은 실질적인 하드 팬들인 것이다. 왜 이게 강조가 되는지 이해가 전혀 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반 만화가 아닌 웹툰에서 이 부분은 중요하다. 

 웹툰이라고 하더라도 많은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이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것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온라인 작품들 그리고 웹툰과는 달리 종이책은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책을 출판하기 위해서는 초반의 충분한 자본이 필요하고 그 자본을 모두 회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지 출판은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웹툰이 오프라인으로 출판되는 경우는 웹툰 수에 비해서는 매우 적은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웹툰 단행본의 예상 판매량은 출판 상황에 매우 중요한 척도가 되는 것이다. 그 척도는 활동을 하고 있는 팬카페의 회원수가 될 수 있다. 웹툰 팬카페의 특이한점은 보통 가입하는 회원층은 너도나도 작품이 출판되면 구입을 하는 것을 보여준다. 심지어는 2~3권 이상을 말이다. 이런 측면에서 팬카페의 회원은 작품의 판매량의 척도가 되는 것과 동시에 높은 확률의 작품의 예상 구매자가 되어 보다 전략적인 작품의 홍보가 가능하게 되었다. 응원하는 역활로서만의 팬이 아닌 다양한 부분에서의 팬들의 영향력은 커지고 나아가 하나의 기준으로서 팬들은 유지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점점 팬들의 숫자가 많아질수록 집단의 위험성도 적지 않게 돌출되고 있다. 팬들의 수가 많아질 수록 저연령층 팬들과 불순한 의도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팬들의 수도 쉽게 늘어난다. 팬 집단이 아니더라도 수많은 대형 집단의 당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그리고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잘못된 발언을 한다면 그 현상의 파급은 결코 좋지 못한 부분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 이다. 그렇게 해서 발생되는 많은 사건들은 수시로 이슈화되어지고 있고 정식 작품의 연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등 많은 일이 일어난다. 팬들의 수가 많아질수록 근거 없는 소문이나 선동은 언제나 조심해야 할 상황인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해서 좋지 않은 소문이 퍼지거나 독자들은 이탈한다면 웹툰의 인기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조회수 또한 급감할 수 밖에 없다. 

 

 웹툰은 특이하게도 한번 나간 독자는 쉽게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말이다. 아무리 작품이 좋아지고 새로운 내용이 추가된다고 하더라도 독자들이 돌아오지 않는 것은 여러가지 추측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그러한 상황 때문에 연재 호흡조절이나 작품의 텀이 부정확하여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도 어느순간 조회수가 급감해버리는 경우는 적지 않게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은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아무래도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웹툰들이 많은 이유라고 생각한다. 웹툰이 접근하기 쉽다고 사람들은 그 많은 웹툰을 다 보는 것이 아니다. 한 웹툰을 구독하다가 포기한다면 다른 웹툰을 구독하게되어버린다. 그렇게 된다면 기존의 보는 웹툰은 차츰 잊혀져버려 몰아보지 않는 이상은 거의 접근을 하지 않는 것이다. 필자처럼 전부다 챙겨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다.

 

 이제 과거와 달리 팬들은 전문화되고 대형화 되었다. 팬층에 대한 서비스 역시 초기에 비해서는 많은 발전에 거듭해왔고 팬들 스스로도 진화해 왔다. 활동 역시 다각화 하며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제 웹툰의 팬은 단순한 응원자 뿐만 아니라 웹툰이라는 만화 장르의 고유 특징인 것이다. 많은 부분에서 활용이 가능하고 팬카페의 운영으로서 높은 홍보효과와 매니아들을 관리할 수 있는 하나의 거점인 팬카페 

 그러나 이전보다 높아진 관심에도 이해가 부족하고 현상에 대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웹툰 관련자들은 작품들만 보고 있고 말이다. 작품을 그리는 작가님들 뿐만 아니라 웹툰 관련 사업자들은 웹툰의 팬층에 대한 이해와 조사가 더 필요하다. 팬들을 단순한 홍보수단과 작품을 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의 주체로서 말이다. 그 특수성의 이해와 독자, 그리고 팬층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진행된다면 웹툰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고  단순히 잘 그리는게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작품의 팬층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관리가 된다면 진정한 작품과 사이트의 성공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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