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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 코믹스 지각비 징수 이슈 재점화

잠뿌리 | 2017-09-21 23:50

레진 코믹스 지각비 징수 이슈 재점화


 최근 질병에 관한 휴재 문제로 웹툰 플랫폼 PD와 작가 사이에 충돌이 빚어진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플랫폼의 해명과 라인 대화록 공개. 작가의 녹취록 공개로 번지며 진실공방에 이은 법정공방까지 예고되어 사태가 점입가경에 이르고 있는 이 와중에 다른 웹툰발 사건 사고도 연쇄적으로 터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레진 코믹스의 지각비 부과 이슈다.

 사실 이건 메인인 사건과 관계가 없는 일인데 다소 뜬금없이 불거져 나온 경향이 있지만, 이번에 처음 생긴 일은 아니다. 필자가 기억하기에 레진 코믹스의 지각비 징수는 20162월에 처음 이슈화되었던 일이다.

 헌데 20179월 중순인 지금 갑자기 재점화된 것이다.


 이에 지각비가 화당 걷는 벌금이 아니라 1화부터 최신 연재분까지 총 매출의 퍼센테이지를 떼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지각비로 100만원 낸 작가도 있으며, 남녀 작가별로 지각비 관련 계약서 내용이 다르다는 말까지 나왔다.

 레진 코믹스 간판 작가인 레바 작가는 한달 지각 1회는 훈방조치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왜 갑자기 지각비 이슈가 재점화된 건지는 도통 모르겠으나, 이 지각비 재점화 이슈에 대한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 온 건 분명한 것 같다.


 일단 지각비의 총 매출 퍼센테이지와 100만원 징수, 남녀 작가 차별 등은 관련 글이 올라오긴 했으나 그게 진실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실제 익명의 레진 작가들 말에 따르면 지각비 징수는 지각한 회에 한해서 들어가는 것이지, 총 매출의 퍼센테이지를 떼는 것은 잘못된 알려진 것이란 말이 있고. 100만원 넘게 지각비를 냈다는 말도 확인되지 않았다. (게다가 그게 지각비 100만원이 지각 1회분인지, 지각비의 누적된 총액인지도 미확인됐다)


 남녀 작가 차별은 남자 작가만 월 1회 지각은 훈방조치 해준다는 말인데 그건 아예 거짓 선동이다. 해당 문제 제기 글에 레진 코믹스 여자 작가가 여자 작가도 월 1회 지각은 훈방조치된다고 그 문제를 남녀 성별 프레임으로 몰고 가지 말라는 말을 했다가 문제 제기 당사자에게 블락 당한 일까지 생겼다.


 레바 작가의 한달 1회 지각 훈방조치 글은 팩트일 가능성이 크다.

 작년 2016년에 지각비 이슈가 떠올랐을 때 다른 레진 코믹스 작가들이 물심양면으로 노력해 레진 코믹스 측과 면담을 통해 지각비를 완전히 없애진 못해도 지각비 기준을 대폭 완화한 건 엄연히 사실이기 때문이다.

 확실하게 해야 할 건 그 지각비 징수 완화가 플랫폼 측에서 어느날 깨달음을 얻고 작가 편의에 맞춰 기준을 낮춘 것도. 처음부터 들리는 소문보다 나쁜 건 아니고 본래 이렇게 유연했다. 이런 것도 아니다.

 플랫폼이 작가에게 베푸는 자비가 아니라, 작년 지각비 이슈 사건 때 작가들이 공론화하고 투쟁한 결과라는 게 진실이다. 그런 작가들의 공로에 대한 언급 없이 단순히 지금 플랫폼의 환경이 좋다고 플랫폼의 대자대비함을 칭송하며 지각비 제도를 합리화시키는 건 뭔가 중요한 걸 스킵하고 지나가는 것과 같다.


감사의 마음을 품으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최소한의 배려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타인의 노력으로 개선된 환경에서 호사를 누리고 있는 현재의 작가가 지켜야 할 도의가 아닐까 싶다. (지금 빠는 꿀의 출저를 제대로 인지하고 있었다면 쉽게 할 수 없는 발언이었겠지만)


 다만, 레바 작가의 발언은 지각비 이슈가 재점화되면서 불분명한 이야기가 떠돌고 있으니 팩트 확인 차원에서 한 말에 가까워 보여서, 지각비 부당성 논란에 대한 논점흐리기라고 보기에는 과한 해석의 측면이 있다.

 물론 거기서 파생된 이후의 발언은 회사의 지각비 징수를 두둔하는 뉘앙스의 내용이었다는 것 역시 사실이지만 거기에 대해선 지각비에 대한 찬반양론의 입장 차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 2016년에 레진 코믹스 지각비 이슈가 처음 불거졌을 때도, 작가들 사이에 찬반양론이 있었다.


레진 코믹스 지각비 징수 이슈 재점화


 지각비가 부당한 건 맞고 필자 역시 지각비의 부당함을 작년에 지각비 이슈 때부터 줄기차게 주장해 온 바 있다.

 허나 지금 지각비 이슈가 떠오른 건 다소 뜬금없는 타이밍이고, 작년에 그렇게 작가들이 프로답지 못하다, 배가 불렀다 온갖 욕과 조롱을 당하면서까지 지각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거기에 관심이 없었으면 지금 레진 코믹스가 지각비도 걷었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건지 당최 알 수가 없다.


 지각비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팩트로 무장해서 투쟁하고 사측과 협의를 이끌어 내야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가지고 추정하고 추측한 결과만으로 싸워서는 아니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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