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의 작가 고소에 대한 한국만화가협회ㆍ한국웹툰작가협회 입장 발표, '우리는 작가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그림 그리는 손을 꺾는 자들과 끝까지 싸울 것이다.'
레진의 작가 고소에 대해 한국만화가협회와 한국웹툰작가협회는 "우리는 작가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그림 그리는 손을 꺾는 자들과 끝까지 싸울 것이다." 라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는 작가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그림 그리는 손을 꺾는 자들과 끝까지 싸울 것이다.
레진 엔터테이먼트(이하 레진)가 불공정 행위를 용기 있게 공론장으로 끌어낸 두 작가에 대해 대형 법무 법인을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하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두 작가의 작품도 사전 통보나 작가와 합의 없이 무단 연재 중단시켰다.
레진은 "허위 사실 적시와 그로 인한 확산으로 인해 회사는 물론 레진코믹스에 작품을 연재 중인 다른 대다수의 작가에게도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사)한국만화가협회와 한국웹툰작가협회(이하 협회)는 묻는다. 레진 측도 인정한 정산누락, 전형적인 불공정 계약인 지각비, 보도로 확인된 블랙리스트까지 어느 사례가 허위 사실 적시에 해당하는가? 작가를 고발해 입을 막고, 작품 연재를 중단시켜 생계를 곤란하게 하고, 두 작가와 다른 작가의 사이에 이간질하는 구세대의 작태를 반복하는 레진의 형태에 분노한다. 그동안 레진 블랙리스트를 처음 거론하고, 제보를 수집하고, 성명서까지 발표한 협회도 고소하라!
우리 협회는 두 작가와 계속 소통하고 있으며, 협회 자문 변호사들과 레진의 고소 건을 적절하게 대처할 것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 두 작가가 이 소송을 개인적으로만 감당하게 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협회는 할 수 있는 모든 협력을 다 할 것이다.
우리 협회 회원 모두는 협회가 그동안 싸워온 투쟁의 역사를 기억한다. 우리는 작가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그림 그리는 손을 꺾는 자들과 끝까지 싸울 것이다.
2018년 1월 30일
(사)한국만화가협회ㆍ한국웹툰작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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