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17년 만의 여자 예능인대상 수상? 이영자 vs 박나래, 'MBC 연예대상' 29일 방송
지상파 3사 연말 시상식이 다가오는 가운데, 오는 29일 열리는 MBC 방송연예대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년 만에 여자 예능인 연예대상 수상자 탄생할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MBC는 지난 11일 '2018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후보 4인을 발표했다. 방송인 김구라, 전현무, 이영자, 박나래가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이영자와 박나래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두 사람은 각각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과 '나 혼자 산다'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금요일과 토요일 주말의 골든 타임 웃음을 책임지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기에 유력 대상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이영자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됐던 '전지적 참견시점'을 고정방송으로 안착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프로그램이 위기에 빠졌을 때 구원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지난 5월 이영자와 매니저의 어묵 먹방과 함께 세월호 참사 뉴스 화면이 엮여서 나가 큰 논란이 일었다. 이영자 역시 애정이 컸던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논란이 일자 큰 충격에 휩싸였다. 8주 만에 돌아온 이영자는 다시금 프로그램을 기사회생시켰다. 현재 '먹교수' '먹장군' '영자미식회' 등의 다양한 수식어를 만들어내며 활약 중이다.
박나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나래는 올해 '나 혼자 산다'에서 어떠한 게스트가 출연해도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오른 웹툰작가 기안84, 제품 디자이너 김충재뿐만 아니라 래퍼 쌈디, 배우 정해인과도 이색 케미가 돋보였다.
'나 혼자 산다'에서 거침없이 망가진 박나래는 분장에 있어서도 미친 존재감을 자랑하며 웃음을 전해줬다.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나 혼자 산다'에서, 톡톡히 제 몫을 해냈기에 유력한 대상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2001년 연예대상 수상자 박경림에 이어 이영자와 박나래 중 여성 대상 수상자가 탄생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은 29일 오후 8시 50분부터 MBC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한편, MBC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2월 17일부터 201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 방청객을 모집하고 있다. 방청 신청은 만 15세 이상 MBC 홈페이지 회원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23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방청은 시상식이 진행되는 상암 MBC 공개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