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완결, 김용키 작가 후기에 독자들 반응 "이게 경험담?"
지난 9일 88화를 끝으로 완결을 맞이한 네이버 인기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의 김용키 작가 완결 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네이버 웹툰에 올라온 '타인은 지옥이다' 완결 후기에서 김용키 작가는 "<타인은 지옥이다>는 제 자전적 요소가 많이 들어간 이야기입니다. 저 역시 종우처럼 졸업 후 서울로 상경해 선배 회사에서 인턴 생활을 하며 고시원 생활을 했었습니다."라며 당시 경험한 몇몇 일들이 만화의 모티브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작품 초기 컨셉은 인간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처한 상황이 주는 막연한 공포감 등을 극대화 시켜서 종래엔 그것을 부숴버리는 카타르시를 주는 만화"였다며 "내가 아니기에 결코 알 수 없는 '타인'이 주는 공포감을 위해 일부러 최대한 주위 인물들의 배경 이야기나 속내는 자제를 하면서 진행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왕눈이, 키위, 안경, 아줌마의 배경이나 고벤져스를 결성하게 된 경위 등은 제가 생각해놓은 설정이 따로 있기 때문에 언제가 될 진 모르지만 외전 형식으로 한번 그려봐도 괜찮을 것 같다"면서 '고벤져스'라는 별명을 지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해당 후기를 본 독자들은 '이게 경험담이었다고?', '병민이같은 상사도 있었나요?' 등의 댓글을 달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네이버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는 작년 3월 10일 1화를 시작으로 목요일과 일요일에 연재된 웹툰으로 낯선 고시원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김용키 작가 특유의 그림체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 드라마 제작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