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이 오는 4월 24일까지 제1·2기획전시실에서 '너머, 넘어 전'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배우 이광기, 만화가 이두호, 화가 정재호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12명의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시는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되며 2018년 한반도의 가장 큰 화두였던 '평화'를 담아낸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탈경계'를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내기 위해 작가와 관람객의 경계 허물기를 시도한다. 수동적이고 일방향적인 전시 감상의 한계를 넘어 관람객들은 전시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평화'에 대한 모두의 염원을 전시에 담아내고자 했다.  

이소현 한국만화박물관 큐레이터는 "전시는 박물관이라는 하나의 공간을 소통과 크로스오버의 플랫폼으로 활용하며 만화와 미술을 구분 짓기보다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예술의 확장으로 접근하고자 했다"며 전시의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