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한 네이버·카카오, '웹툰'으로 차세대 콘텐츠 자리매김
국내 웹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한류의 차세대 콘텐츠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선두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국내 시장 선점에 이어 만화 강국인 일본을 비롯해 미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경우 국내 플랫폼인 네이버웹툰, 시리즈 등을 넘어 해외로도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현재 해외에서 '라인웹툰'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영어, 중국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등 6개 국어로 번역된다.
특히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에서는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이며 북미 지역에서는 월간활성이용자(DAU) 300만명을 넘어서며 유의미한 실적을 내고 있다.
카카오 역시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6년 일본 현지법인 카카오 재팬을 통해 웹툰 서비스' 픽코마'를 론칭했다. 국내서 수익 창출에 성공했던 '기다리면 무료'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적용해 시장 안착에 성공, 디지털 만화 플랫폼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유료 웹툰 플랫폼 '네오바자르'를 인수한 바 있다.
특히 카카오는 웹툰과 웹소설에 기반한 2차 콘텐츠 생산에도 집중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함으로써 웹툰 원작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다.
이민아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지는 CP 유통, 독점 공급에서 나아가 만화 및 소설 출판 업체를 자회사로 영입해 IP를 가져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투자 회사를 통해 양질의 IP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여러 2차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