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누적 1.6억뷰 카카오웹툰 '비밀사이', 드라마 제작 확정...2차 창작물 흥행

조민웅 기자 | 2022-12-08 09:32

‘비밀 사이’가 웹툰을 넘어 드라마, 오디오웹툰, 오프라인 카페, 향수와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로 변신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는 웹툰 비밀 사이가 원천 IP를 바탕으로 한 2차 창작 사업 가치는 물론, IP 팬덤 가능성을 각인한 사례로 꼽힌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웹툰에서 2020년 4월부터 연재 중인 맥퀸스튜디오 작가의 BL(보이즈러브) 웹툰 '비밀 사이'는 주인공 4명 이야기를 가슴 설레게 그린 작품이며, 가난으로 결핍과 상처를 품은 다온이 같은 회사 동료인 성현과 고등학교와 대학교 선배 재민, 캠퍼스 생활을 계기로 엮인 수현과 얽히고 설키면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담았다. 더불어 섬세한 이야기는 물론 수려한 스케치로 누적 조회 수 1억 6,0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것은 오프라인까지 이어진 팬덤 열기다. 오디오웹툰 발매를 기념해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에 마련된 비밀 사이 이벤트 카페는 첫 예약 시작 당시 웹사이트를 찾는 팬들로 서버가 다운됐으며, 비밀 사이 등장인물의 콘셉트를 반영한 오피스, 강의실 등 이색 공간들과 이벤트 음료, 굿즈를 보기 위한 팬들로 하루 예약 방문자만 최대 250명에 달했고, 지난달 25일까지 약 2500건 예약이 몰렸다. 또한, 작품을 사랑하는 팬덤 열풍에 힘입어 드라마 제작 확정이 됐으며, 제작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크래들스튜디오가 참여했다. 

한편, 황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부문 대표는 “카카오웹툰 비밀 사이가 온·오프라인에서 증명한 열기는 유수의 IP가 팬덤과 만났을 때 일어나는 긍정적인 시너지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자들에게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스토리 IP 사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