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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록관, 오월 웹툰 '그날의 기억' 서비스

진성아 기자 | 2023-03-16 09:47


평범한 시민의 눈으로 바라본 5·18 민주화운동의 실상을 담은 웹툰이 서비스됐다.

지난 15일,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은 5·18 당시 고등학생 김맹완 군, 의사 반상진 씨의 구술을 각색해 제작한 웹툰 '그날의 기억' 4편을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했다.

공개된 5·18웹툰에는 1980년 당시 현장의 구술 증언을 토대로 당시 시민들의 무너진 일상생활과 국가폭력으로 희생당한 상황을 이해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으며, 계엄군의 발포와 폭력 진압, 여기저기서 다쳐 병원을 찾는 시민과 군인을 치료하는 모습 등 참상이 그려졌다.

5·18 기록관은 시범 서비스 기간부터 학교 현장에서 웹툰을 활용하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해 상설 전시실 2층에 가상현실(VR) 부스를 마련하고 올해부터는 가상 체험관도 운영해 자라나는 세대에게 5·18 민주화 운동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홍인화 5·18 기록관장은 "웹툰이 5·18 역사를 전부 대변하지는 못하지만, 대중적 이해를 돕고자 하는 작은 시도"라면서 "학생, 청년 세대들이 친숙한 콘텐츠를 통해 오월의 가치를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