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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우영 작가 기일, '만화·웹툰 저작권의 날'로 선포

장해원 기자 | 2024-03-12 10:21



1990년대 인기 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고(故) 이우영 작가 기일이 만화·웹툰 단체들의 주도로 저작권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날로 기념한다.

사단법인 웹툰협회와 한국만화스토리협회, 한국만화웹툰학회, 한국웹툰산업협회, 한국카툰협회는 지난 11일 고(故) 이우영 작가의 1주기에 맞춰 매년 이날을 '만화·웹툰 저작권의 날'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3월 11일은 지난해 '검정고무신' 저작권을 두고 소송 중이던 이 작가가 심적 고통을 호소한 끝에 세상을 등진 날이다. 이를 계기로 창작자 권리보호와 불공정한 계약 관행 문제를 둘러싼 열띤 논의가 시작됐고, ‘검정고무신’이라는 이름 아래 지난 1년간 만화·웹툰 창작자의 권리 보호 정책 개선과 지원 제도 보강으로 이어졌다.

협회 측은 저작권의 소중함을 일깨운 이 작가를 기리고 만화·웹툰 저작권 인식을 드높이기 위해 '만화·웹툰 저작권의 날'을 민간 주도로 제정했다고 밝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매년 저작권 관련 기념식과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