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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문화사, 歐·美·日 해외 플랫폼서 1위…K-웹툰 수출에 박차
장해원 기자
| 2024-03-12 15:20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2년 웹툰 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8,290억 원을 기록했다. K-웹툰의 인기는 출판 시장으로도 이어져 현지 언어로의 번역 서비스는 물론 도서 출간을 통해 웹툰 산업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종합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룹 학산문화사(대표 정욱, 정동훈)는 160여편의 다양한 국내 웹툰을 해외에 수출하여 10개 언어로 서비스하는 등 인기 국내 웹툰 작품의 해외 수출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K-웹툰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학산문화사의 웹툰 ‘착하게 살고 싶었답니다’가 웹툰 플랫폼 픽코마(일본), ‘전쟁광 남편의 아이를 빼돌렸다’가 타파스(북미)와 픽코마(프랑스), 델리툰(독일), 카카오(인도네시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흑막 남편과의 이혼에 실패한 것 같다’와 ‘황녀님은 편히 죽고 싶어’, ‘귀족 영애의 방구석 라이프’는 픽코마(일본)에서 1위, ‘러브 시크 독’은 카카오 대만과 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현재 160여 편의 작품이 10개 언어로 온라인 서비스 중이다.
웹툰을 기반으로 한 도서 출간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프랑스 알뱅 미셸 출판사는 ‘옷소매 붉은 끝동’에 대해 “프랑스는 강한 여성 주인공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덕임에 대한 많은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칭찬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 2권은 오는 4월 3일 출간 된다.
해외 시장 진출 계획도 꾸준하다. 인기 작가 혤의 ‘우로보로스’는 11일 독일어로 4권을 출간했고, ‘리턴 서바이벌’은 프랑스 만화출판사 데쿠르에서 오는 13일 2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펭키 작가의 ‘우렁강도’는 오는 4월 25일 프랑스어로 1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학산문화사 여영아 사장은 “학산문화사는 앞으로도 자사가 보유한 웹툰, 웹소설 등 인기 작품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하여 K-웹툰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또한 공격적인 OSMU 추진을 통해 학산문화사 대표 작품들의 다양한 모습을 전세계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