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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시대 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종합 엔터기업 발돋움

이한별 기자 | 2024-03-18 09:21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서비스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24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양질의 IP를 발굴·확장해 글로벌 웹툰 사업의 IP 파이프라인으로서 역할을 공고화할 것", "오리지널 IP를 토대로 각 벨류체인 단계에서 시너지를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사업은 국내 웹툰 사업의 시초 격인 다음웹툰(현 카카오웹툰)이다. 다음웹툰은 2003년 2월 ‘만화 속세상’ 서비스로 웹툰 시장 문을 열었으며 2014년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하며 다음웹툰은 카카오페이지 산하 카카오웹툰으로 이름을 변경해 서비스하게 됐다. 이후 2021년에는 웹툰 및 웹소설 등 IP를 보유한 카카오페이지와 음악·드라마·영화 등 콘텐츠 제작사를 산하에 둔 카카오M을 합병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출범했다.

방대한 콘텐츠 제작 기지를 등에 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투자 외에도 매년 공모전과 아카데미를 열어 신인 작가 발굴과 함께 웹툰 및 웹소설 생태계 성장에 힘쓰고 있다. 또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IP 흥행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작사 등 크리에이터와 협업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황재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 사업팀장은 "인기 있는 작품을 바탕으로 직접 드라마와 영화 등 2차 사업을 진행하거나 IP 제작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모색한다"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는 IP 영상화다. 매해 50여 건의 영상화 판권을 판매 중이다. 특히 '이태원 클라쓰'가 지난 2020년 역대 JTBC 드라마 평균 시청률 3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목표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양질의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