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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플랫폼, 작품 홍보 위한 숏폼 애니 도입
홍초롱 기자
| 2025-05-07 16:56

네이버웹툰은 이용자 맞춤형 탐색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앱(한국어·일본어 제외)을 전면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기능으로, 이용자 취향에 맞춘 개인화 경험을 강화한 것이 골자다. 신작과 실시간 인기 콘텐츠 핵심 장면을 숏폼(짧은 영상) 트레일러로 제공하는 '뉴&핫(New & Hot)' 탭도 새롭게 선보였다. 완결된 시리즈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몰아보기(Unlock the Entire Series)' 기능도 도입했다.
종전까진 웹툰을 고를 때 한 장짜리 표지와 제목, 짧은 줄거리 소개 글만 읽고 선택해야 했지만, 이제는 캐릭터가 움직이고 대사를 주고받는 예고편 영상을 보고서 취향에 맞는 웹툰을 고를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인공지능(AI) 추천 기능도 강화했다. 독자의 취향과 열람 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작품을 먼저 보여주는 방식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최근 숏츠 영상 제작과 AI에 공을 들이고 있다.
웹소설·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 AI 기반으로 만드는 웹툰 소개용 숏폼 영상인 '헬릭스 숏츠'를 도입했다. AI가 웹툰을 요약하고 배경음악과 이미지 효과를 더해 30초 길이의 짧은 예고편을 만들어준다.
이 같은 숏폼·AI 추천 기능 도입은 틱톡 등 숏폼에 익숙한 젊은 독자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웹툰 플랫폼 성장으로 작품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독자들이 입맛에 맞는 작품을 고르기 어려워졌다는 지적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웹툰 측은 "Z세대(1997∼2006년생) 등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이용자가 늘면서, 숏폼 트레일러를 활용한 탐색 기능은 콘텐츠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신규 이용자 유입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