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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스타트업 '동주' 창업자 윤광식·오세진, 포브스 아시아 30인 선정

홍초롱 기자 | 2025-05-28 22:42


포브스는 매년 아시아 지역에서 기술,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30세 미만의 인물을 선정한다. 올해는 소비자 기술(Consumer Tech) 부문에 동주의 공동 창업자인 윤 대표와 오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웹툰 업계 창업자로서는 최초의 선정으로,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서 한국 웹툰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동주는 웹툰 제작에 필요한 작가 팀을 자동으로 구성하는 솔루션 ‘스피노프(Spinnoff)’를 개발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기존에는 웹툰 PD들이 수작업으로 수만 명의 작가 정보를 탐색하고 테스트하는 데 3~6개월이 소요됐으나, 스피노프를 활용하면 2주 이내에 최적의 제작팀을 구성할 수 있다. 
대표작으로는 ‘스피노프’를 활용해 제작된 ‘악역의 딸은 가출을 계획합니다’가 있다. 이 작품은 카카오페이지에서 740만 뷰를 기록했으며, 일본,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여러 국가에서도 서비스되고 있다. 이 외에도, 노벨피아의 인기 웹소설 ‘미래에서 온 연애편지’를 웹툰으로 각색해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선보이기도 했다.
동주의 윤광식 대표는 “웹툰 산업이 기술과 결합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선정이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제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