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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어르신 기억예술 아카이브 전시회: 내 생애 가장 행복했었던 날' 전시

홍초롱 기자 | 2025-08-14 16:36

전남 순천시는 오는 18~29일 문화의 거리 내 서문안내소 전시장에서 '어르신 기억예술 아카이브 전시회: 내 생애 가장 행복했었던 날'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소중한 추억을 현대적 방식으로 재해석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지역 12명의 어르신 이야기를 웹툰으로 풀어낸 혁신적인 문화 프로젝트다. 
순천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은 향동 지역 어르신들과의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개인의 가장 특별한 순간들을 웹툰으로 창작했다. 참여 학생들은 어르신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 1인당 2점의 웹툰 작품을 제작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감성적인 예술 표현으로, 가족과의 추억, 삶의 고난, 사라진 풍경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디지털 미디어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청년 작가들에게는 창작의 영감을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공동체의 기억을 디지털로 보존하고, 세대 간 소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웹툰을 매개로 세대 간 소통하며, 개인의 기억이지만 지역 역사와 정서를 새롭게 해석해 표현하는 현대적 지역문화 계승의 모델이 될 것이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