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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오늘의 우리만화’ 5편 선정
홍초롱 기자
| 2025-10-23 20:45

한국만화가협회(회장 신일숙)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올해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 5편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의 수상작은 '두 마리를 위한 뜰'(솜마르), '리듬 앤 베이스볼'(장이·황지성), '무사만리행'(운·배민기), '믿을 수 없는 영화관'(황벼리),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고먕) 등 웹툰 4편과 출판만화 1편이다.
'오늘의 우리만화'는 1999년 제정된 이후 한국 만화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한 해 동안 발표된 온·오프라인 만화 중 우수작을 선정해 왔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공개된 20회 이상 연재 웹툰과 1권 이상 출간된 단행본을 대상으로, 창작계·산업계·학계·언론계·독자위원 등 25명의 전문가가 6개월간 심사를 진행했다.
솜마르의 ‘두 마리를 위한 뜰’은 외뿔 산양과 회색 늑대의 여정을 통해 공동체와 배제의 문제를 섬세하게 다뤘다. 솜마르는 “작가를 존중해준 플랫폼과 독자 덕분에 마음껏 그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이·황지성의 ‘리듬 앤 베이스볼’은 방출된 야구 선수들의 은퇴기를 현실적으로 그려 공감을 얻었다. 장이는 “세월을 함께 달려온 독자에게 바치는 헌사”라며 “삶의 그라운드를 달리는 모든 이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운·배민기의 ‘무사만리행’은 고대 동방의 무사가 로마제국 검투사로 팔려가는 독창적 설정으로 호평을 받았다. 운은 “독자와 심사위원의 평가에 감사드린다”며 “파트너와의 협업이 큰 행운이었다”고 전했다.
황벼리의 ‘믿을 수 없는 영화관’은 클리어 라인 기법을 기반으로 외로움의 미세한 결을 담은 유일한 출판만화다. 황벼리는 “길몽이 현실이 된 듯 기쁘다”며 “새로운 세계를 경험해준 독자와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고먕의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은 문명 붕괴 이후 새로운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상상력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고먕은 “응원해준 독자 ‘동그라미들’께 이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신일숙 한국만화가협회장은 “수상작들은 케이(K)웹툰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증명하며, 창작자와 독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보여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