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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 레진작가연대 상생안 합의, 프로모션 누락 인정

관리자 | 2018-07-12 15:13

레진코믹스 레진작가연대 상생안 합의, 프로모션 누락 인정


2018년 7월 12일 레진코믹스는 레진코믹스 블로그를 통해 레진작가연대와 상생안 합의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엔 블랙리스트라고 불리는 "일부 경영진이 일부 작가의 프로모션에서 누락하라고 지시한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 외 레진코믹스는 작가에 대한 소송 취하, 작가 연대는 민원 취하, 지체상여금 환원 등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하 레진코믹스 블로그 전문


2018년 6월 서비스 오픈 5주년을 맞은 레진코믹스가 그간 쌓였던 작가연대와의 갈등을 풀고, 회사의 과오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며 책임지고 보상하는 안을 담은 대표이사 공식 입장문을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또한 회사와 레진코믹스 작가연대는 다음과 같은 안에 상호 합의하였습니다.

(1) 회사는 미치 작가와 은송 작가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

(2) 작가연대는 문화부 공정위 등에 제기한 레진코믹스에 대한 민원을 취하하며

(3) 회사는 지난 2월 폐지한 지체상금제도 관련, 그간 차감한 전액을 작가에게 환원하고

(4) 앞으로 회사와 작가연대는 상호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그간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앞으로 레진코믹스와 레진코믹스 작가들은 독자 여러분들께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레진엔터테인먼트 한희성 대표의 공식 입장입니다. 


안녕하세요.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한희성입니다. 


2018년 6월 7일은 레진코믹스를 정식 오픈한지 만 5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축하하며 기쁨을 나눠야 하는 시점이지만, 뒤늦게나마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작가 및 독자 여러분께 이렇게 사과를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그동안 레진코믹스는 수많은 작가 그리고 독자분들의 성원과 관심, 그리고 사랑에 힘입어 유료웹툰시장을 개척해 왔습니다. 웹툰 시장의 활성화보다 빠르게 퍼지는 불법 복제물과의 전쟁을 치르고, 더 빠르게 성장하여야 한다는 생각에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작가 그리고 독자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여러 작가 그리고 독자 여러분과 문체부, 국회, 서울시, 공정위 등 다양한 외부기관의 말씀을 들으며 지난 시간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깊이 반성하였습니다. 


먼저 감정적으로 격앙된 일부 경영진이 일부 작가님 작품을 프로모션에서 누락하라는 말을 한 부분을 인정합니다. 이에 대해 작가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독자분들께 마감일정을 준수하여 작품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다소 무리하게 지체상금 제도를 적용 및 운용하였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합니다. 그간 적용 및 운용되어 왔던 지체상금 제도는 작가분이 겪으시는 고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였으며, 시행 단계에서 미숙함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늦었지만 아래와 같이 사과와 약속을 드립니다. 


첫째, 이유 불문하고 미치 작가님과 은송 작가님에 대하여 제기한 민사소송을 취하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할 것이며 내부 보완책을 강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둘째, 작가분들께 그동안 차감된 지체상금 전액(2015년 8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징수한 약 3억 4천여만 원 전액)을 지연이자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작가분들께서 회사로부터 부당하거나 불합리한 처우를 받으시는 경우 내부 법무팀과 작가커뮤니케이션팀을 통해, 비공개적으로 회사에 신고하고 이에 대하여 최대한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는 내부 프로세스를 정립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년 9월경에 웹소설 사업을 급박하게 정리하는 과정에서, 연재 작가분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지 못하여 깊은 심려와 고통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그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고 사려깊게 서비스를 운영하겠습니다.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더 많은 분들이 웹툰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더 다양하고 많은 작품을 서비스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해 왔으며, 이로 인하여 지난 5년간 누적 매출 1500억 원을 달성하였지만 누적적자 150억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더욱 발전하긴 위한 값진 투자라고 생각하며, 작가분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레진코믹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밤토끼를 시작으로 더 많은 웹툰해적사이트가 사라지고 합법적인 웹툰 이용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하여 더 많은 독자분들이 정식 경로를 통하여 웹툰을 즐기실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해외에서도 웹툰이 한류 콘텐츠의 중요한 축으로서 지속적인 성과와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작가 및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그동안 심려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한희성 드림


레진은 위와 별개로 그동안 작가연대에서 제기한 '수익분배비율 7(회사):3(작가)' 주장과 관련하여 “레진은 구매횟수에 따라 작품별로 계약서에 확정된 정산단가 기준 사용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며 사용료가 적게 발생하더라도 최소한의 생활 보장을 위하여 MG 제도(주1회 연재기준 최소 월 240만원~300만원 지급)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회사와 전체 작가분들 간의 수익분배비율은 약 5:5 수준이고, 작가분들께서 말씀하셨던 7:3의 수익분배비율은 이벤트 등의 무료 코인 및 할인 코인 역시 확정된 정산단가에 따라 사용료가 동일하게 지급된다는 점과 MG 제도에 따른 효과를 고려하지 않고 판매되는 코인 가격과 계약상 정산단가를 산술적으로만 비교한 결과이기 때문에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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