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웹툰 = 단짠남녀

대전웹툰캠퍼스는 지난해 8월부터 운영 중인 만화·웹툰 프로그램 참여자가 6개월 만에 1,000여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2015년부터 ‘대전 만화·웹툰 창작센터’를 운영하며 만화·웹툰 산업을 육성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대전웹툰캠퍼스’로 명칭을 변경하고 산업 육성과 시민 문화 기회 증대를 목표로 대전·세종·충청 권역을 책임지는 만화·웹툰 육성 센터로 확장시켰다. 

시민들의 문화 기회를 증대하기 위해 어린이 웹툰 교실, 기초 드로잉 등 10분야 16개 교육 과정을 운영, 200명이 넘는 인원이 만화·웹툰 관련 교육을 수강했다. 또한 유명 웹툰 작가 초청 토크 콘서트, 전시회, 체험 프로그램에 약 90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만화·웹툰 저변 확대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더불어 운영 중인 창작 공간에 네이버 ‘호곡’ 김대훈 작가, 다음 웹툰 ‘단짠남녀’ 이노우 작가, 레진코믹스 ‘파워 오브 러브’ 요스 작가 등 총 24명의 작가와 지망생이 입주해있다.

  

김병수 목원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과 교수는 “웹툰의 인기가 높아지고 만화를 보던 세대가 부모 세대가 되면서 만화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대전 인근에 만화 관련 학과가 많이 위치한 것이 높은 교육 수요를 이끌어낸 것”이라며 “대전이 위치한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지역 인재 육성과 시민 문화 저변을 확대한다면 대전시는 만화·웹툰 거점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