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도 보러와요"...투니버스 새 단장
CJ ENM 투니버스가 오는 3월부터 슬로건을 '우리들의 투니버스'로 바꾸고 시청자 타깃 확장과 더불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 새 단장에 나선다.
투니버스의 신규 슬로건 '우리들의 투니버스'는 기존 어린이 전문 채널의 전문성은 유지하면서 아이와 부모, 친구들 등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채널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취지를 반영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7~13세였던 메인 타깃층을 3~6세 영유아와 3049 맘 세대까지 확대해 애니메이션은 물론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예능, 드라마, 디지털 및 영유아 대상의 콘텐츠를 자체 제작 및 편성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시청자의 트렌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웹 드라마와 예능의 제작을 늘려 디지털 플랫폼 확장에 나선다. 그 첫걸음으로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의 외전 에피소드를 실사화한 드라마 '기억, 하리'가 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였다.
시청자들이 직접 투니버스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는 '투니 스타(가제)'도 제작을 앞두고 있다. '투니 스타(가제)'는 시청자가 직접 드라마와 예능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로 다재다능한 시청자들의 출연을 지원하고 이를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다.
유튜브 리틀투니 공식 계정을 활용해 영유아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의 제작도 확대해 나간다. 조회수 500만의 핼로윈 시즌 싱어롱 콘텐츠 '할로윈이야'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주제의 싱어롱 콘텐츠를 선보이며, 애니메이션 속 상황을 완구로 재현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완구 상황극' 콘텐츠도 꾸준히 제작해 나갈 계획이다.
영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서는 '카드캡터 체리: 클리어 카드'를 국내 최초로 선보여 방영 중이며, 마니아층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짱구는 못말려'와 '명탐정 코난' 역시 새로운 시즌의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편성해 볼 수 있는 '투니 초이스', 시청자가 리포트가 되는 '투니 핫이슈',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의 여주인공 '하리'가 되어보는 '구하리를 찾습니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