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대가리', 표절 논란 끝에 연재중단
▲네이버웹툰 '대가리'
네이버 토요웹툰 '대가리'가 표절 문제가 발생한 지 6일 만에 연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대가리'의 정종택 작가도 즉각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연재 플랫폼 네이버웹툰은 최초 의혹이 제기된 지난 13일부터 관련 문제를 논의한 끝에 15일에 연재 중단이라는 강력 조치를 취했다.
앞서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서 웹툰 '대가리'가 짱을 트레이싱(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가리'는 지난 2016년 4월 15일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학원액션 장르 웹툰이다
이에 네이버웹툰은 지난 15일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토요웹툰 대가리 작품 원고에서 타작품과 구도·연출 유사성이 다수 발견돼 작가와 담당편집진이 논의를 진행했다”며 “최종적으로 해당 작품의 연재 및 서비스 중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해당 작품(대가리)의 경우 수년 간의 연재를 통해 적지 않은 국내외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 같은 성과와는 별개로 원작자의 동의 없이 타 창작물의 저작권을 침해한 부분이 확인됐으며 해당 이미지를 모두 수정해도 특정작품을 참고해 유사하게 그린 컷이 다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의 심각성을 간과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고민하겠다는 약속과 독자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네이버웹툰은 “독자분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게 실망을 안겨드린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네이버웹툰은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이같은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겠다. 저작권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가리'는 2016년 연재를 시작한 학원액션 장르 웹툰으로 지난 15일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종료했다.
이에, '대가리' 정종택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즉각 사과문을 올렸다.
▲'대가리' 정종택 작가 사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