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의 영장> 보민 작가 인터뷰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94
[만물의 영장]
보민 작가 | 네이버
들어가며
Q. 안녕하세요, 보민 작가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네이버에서 <만물의 영장>을 연재하고 있는 웹툰 작가 보민입니다:)
Q. 어렸을 때 꿈이 ‘만화가’셨나요?
제가 처음 만화가를 꿈꾸게 된 건 유치원생 때였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항상 수업 시간 중간에 유치원을 빠져나가 놀이터나 오락실로 도망가는 유난히 정신없고 산만한 아이였고, 그런 저를 선생님들도 골치 아파하셨죠. 그런데 어느 날 그림 그리기 시간에 제가 그린 그림을 보신 한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보민이 그림을 보면 동화 속에 들어간 것 같아”그 말씀을 듣자마자 “아, 내 길은 이거다.”라고 생각했습니다.
Q. 처음 어떻게 웹툰 작가로 데뷔하게 되셨나요?
14년도에 도전 만화에 올리던 작품이 케이툰에 캐스팅되어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Q. ‘보민’이란 필명으로 검색하면 ‘하루꾼’이라는 작품이 뜹니다. 혹시 작가님 작품인가요 아니면 동명이인일까요?
헉, 저도 지금 알았네요. 동명이인입니다:)
Q. 네이버에서 연재가 확정됐을 때 소감은 어떠셨나요?
“이제 주변에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겠구나!”라고 생각하며 공중제비
Q. 인스타에 사용하는 오너캐가 있습니다. 느낌표맨이라고 불리며 수탉과 닮은 꼴인데요, 오너캐의 유래를 설명해 주신다면?
많은 분이 머리에 달린 느낌표를 볏으로 오해하시더라고요.ㅋㅋ
오너캐의 유래는 초등학생 당시 나만의 독특한 슈퍼히어로를 만들어 보자에서 출발해 [기호별에서 온 외계인]이라는 단순한 느낌으로 탄생한 캐릭터였습니다. 이외에도 물음표 맨, 쉼표 걸 등 끔찍한 혼종 탄생시켰지요.
Q. 평소에 개그물을 좋아하시나요? 가장 재밌게 본 개그 콘텐츠가 있다면?
무지 무지 좋아합니다.ㅎㅎ 좋아하는 개그 콘텐츠가 너무 많아서 뽑기가 힘든데…그래도 굳이 뽑자면 영화는 <마스크>, 애니는 <짱구는 못 말려>, 만화는 <사카모토입니다만?>, 웹툰은 <패션왕> 입니다.
만물의 영장
Q. 만물의 영장은 개그 힐링 물입니다. 처음 작품 콘셉트는 어떻게 정했나요?
북한산을 오르던 도중 귀여운 청설모를 보고 문득 “행복한 만화를 그리고 싶다! 읽고 나면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런 만화!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남자! ”에서 출발했습니다. (사실임)
Q. 매화 예상이란 걸 포기하게 만드는 전개를 보여주십니다. 도대체 매화 스토리를 어떻게 짜시나요?
하루 종일 멍 때리며 딴짓을 하다 짭니다. 원래 스토리는 어느 순간 딱! 느낌이 올 때 제일 잘 써지거든요.
Q. 가장 마음에 드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현재까지는 <10화 사나이 민근용의 짝사랑> 편입니다. 이유는 독자님들이 가장 많이 웃어주신 에피소드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ㅎㅎ
Q. ‘로드리고’, ‘크로우, ‘곤잘레스’ 등 다양한 동물들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국내에 사는 동물인데 이름은 왜 서양식인가요?
와우! 이유를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질문을 듣고 이유가 떠올랐습니다. <만물의 영장>은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만화!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데는
국경이 없습니다. 즉 세계는 하나이기 때문에 작명 따위 아무렴 어떻습니까! 위아더 월드~ 위아더 칠드런~
Q. 작가님의 최애캐는?
역시 작품의 주인공 우영장입니다! 주변에선 얼굴표정이 저와 닮았단 소릴 자주 듣습니다. 긍정적인 의미겠죠?
Q. 7화 고양이 카페에서 영장이 하의는 어디 갔나요?
앞치마 안에 안전히 착용되어 있습니다. 영장이 그런 애(?) 아닙니다.ㅠㅠ
독자님 대신 물어드립니다
정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