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플레이, 플리> 이에프 작가 인터뷰

황예송 기자 | 2023-12-30 13:59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206


[플레이, 플리]

이에프 작가 | 네이버웹툰



그 잘생긴 아이돌 최애가... 나라고?!😵

한 번쯤 해봤을 짜릿한 상상과 무서울 정도로 현실적인 스토리가 만났다!

현실을 방불케 하는 SNS, 커뮤, 에타 판 짜기(?)의 달인!

이에프 작가님과의 인터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Q. 이에프 작가님, 안녕하세요! 인터뷰 시작 전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네이버웹툰 <플레이, 플리>를 연재한 작가 이에프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About 이에프]

Q. <플레이, 플리>의 정식 연재가 종료된 지도 벌써 1년이 다 됐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A. 연재하면서 못했던 것들을 다 한 것 같습니다. 늦잠도 자고, 여행도 다녀오고, 친구들도 만나고, 콘서트도 가고, 소설도 읽는 등 바쁘게 쉬었는데요.
그 와중에 표지 일러스트도 그리고, 크로키도 하고, 차기작 구상 등 틈틈이 작업도 했답니다.
최근에는 인형 메이크업을 배우고 있습니다.


Q. 최근에 <플레이, 플리> 외전을 올려 주셨는데, 다시 작업을 하시면서 느낀 휴식기 전후로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외전은 10일 주기로 연재하게 됐는데요, '전에는 주간 연재를 어떻게 한 거지...?' 싶은 의문이 크게 들었을 만큼 빠듯하게 느껴졌습니다.
또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최근 버츄얼 유투버가 급부상 중인 걸 보며 '<플레이, 플리>가 요즘 나왔다면 한주도 버츄얼을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Q. 이에프라는 활동명이 특별하게 느껴졌는데요! '혹시 집이 2층이어서 이에프로 지으셨나...?'하고 생각했는데, 사실이더라고요...! 데뷔 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다시 이에프로 지으실 건가요? 호옥시나 바꾸고 싶은 예명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네. 이에프라는 활동명에 늘 만족하고 있습니다.
보통 닉네임을 지을 때 눈앞에 보이는 사물이나 텍스트로 짓는 편이라, 만약 바꾸게 된다면 지금 제 눈앞에 있는 파일... 이나 텀블러, 종이, 물티슈 등이 될 것 같습니다.ㅎㅎ


Q. 웹툰 작가로는 어떤 계기로 데뷔하게 되셨나요?

A. 사실 만화보다는 소설 쓰는 걸 좋아했는데요. 웹툰이 부흥하는 걸 보고 막연하고 무모하게 '나도 해볼까?' 싶어서 별안간 퇴사 하고 소설로 쓰던 작품을 웹툰으로 바꾸게 됐습니다.
딱 1년만 해보고 안 되면 취업하자는 마음이었는데, 운 좋게 피키캐스트에서 데뷔하게 됐습니다. 저를 컨택해 주신 디자이너님과, 함께 애써주신 피디님들께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분들과는 지금까지도 종종 연락하며 지냅니다.


Q. 만약 작가님 웹툰 작가가 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어떤 일을 하고 계실 것 같나요? 웹툰 작가 외에 하고 싶은 일이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 원래 웹디자이너였기 때문에 쭉 그 직업을 했을 것 같습니다. 퇴사하고 데뷔 직전까지도 디자인 외주 업무를 하기도 했었구요.
잠깐 앨범 표지 디자인도 한 적이 있었는데 무척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서 겸업으로 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Q. <플레이, 플리>를 보면서 '분명 이 작가님은 음악적 취향이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던 1인으로서, 요즘 들어 작가님이 꽂힌 노래나 가수, 음악 장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추천해 주시자면?

A. 좋아하는 가수가 너무 많아서 딱 셋만 꼽자면, 다이나믹 듀오, 로제, 악동뮤지션입니다.
요즘 꽂힌 가수는 플레이브입니다. 아주 즐겁게 덕질 중입니다.



[About <플레이, 플리>]

Q. 먼저 <플레이, 플리>의 드라마 제작을 축하드립니다!🎉🎉🎉 처음에 드라마화 제안을 받고 기분이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A. 처음에는 솔직히... '에이, 설마 진짜 되겠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계약했을 때도 설마 했는데, 캐스팅까지 되고 나서야 진짜구나 싶었습니다.
사실 웹툰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목표가 제 작품의 드라마화였던 터라, 이렇게 꿈을 이룬다는 게 얼떨떨하면서 벅차더라고요. 다시 한번 이런 기회를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드라마 <플레이, 플리> 메인 포스터


Q. 드라마 촬영장에 직접 가보시기도 하셨나요? 만약 가보셨다면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살짝 얘기해 주실 수 있나요?👀

A. 7월쯤 한번 방문했었는데요. 촬영장이란 곳 자체를 처음 가본 터라 너무 신기하고 즐거웠습니다.
촬영 중이라 1시간 대기했었는데 대기조차도 즐거웠고, 도국이 역을 맡은 신현승 배우님과도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ㅎㅎ
또 한편으로는 한 장면을 위해 많은 분의 노고가 상당하다는 걸 알게 돼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Q. <플레이, 플리> 캐스팅이 진행될 때 가장 기뻤던 캐스팅 소식은 어떤 역할의 배우인가요?

A. 모든 분이 다 잘 어울리셔서 무척 기대됐는데요, 아무래도 김향기 배우님은 너무 유명한 분이다 보니 더욱 설렜습니다.
도국이 역의 신현승 배우님은 댕댕미가 잘 어울릴 것 같은 이미지라서 무척 기대됐고, 이막춘 역의 연오 님은 원래 기타 실력이 출중하신 분이라 작품에 정말 찰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 아마 이 인터뷰가 오픈될 즈음에는 드라마 <플레이, 플리>도 종영된 후일 텐데요! 작가님이 생각했을 때 원작이 가장 잘 구현된 씬을 꼽아 주시자면?

A. 단연 이어폰을 밟는 장면인데요, 원작보다도 생동감 있게 잘 나와서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한주와 도국이 노래했던 ost곡들도 정말 잘 나와서 매일 듣고 있고, 신희와 성태 등도 마치 캐릭터들이 살아 숨 쉬는 것 같았습니다.
또 지윤이나 쎄아, 한주의 부모님, 검은 고양이 사장님 등 원작에 없던 인물들도 작품과 잘 어우러져 내내 감탄했답니다.

웹툰 <플레이, 플리> 속 한주가 리미티드 에디션 이어폰 밟는 장면


Q. <플레이, 플리>는 무려 2년을 꽉 채워 연재되면서 1부와 2부로 나뉘어진 장편 웹툰입니다. 2년이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인데, 오랜 기간 사랑하고 또 씨름했던 작품의 마지막 원고를 보내고 난 직후에는 어떤 기분이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A. 정말 시원 섭섭했던 것 같습니다.
좋은데 서운하고, 공허한데 후련하고 복합적인 마음으로 밤을 지새운 것 같은데요, 그다음 날부터 약 한 달을 이유 없이 앓아누워서 제대로 그 기분을 누릴 기력이 없었습니다…ㅎㅎ


Q. <미친 악마> 이후 차기작으로 음악 만화를 그려야겠다고 생각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원래 음악을 무척 좋아해서 커버곡이나 편곡을 하시는 유투버분들을 무척 동경했는데요, '만약 내가 저런 능력이 있다면...'하고 상상해 보다가 스토리가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유튜버 박새늘 님의 영상을 정말 즐겨 보았습니다.

<플레이, 플리> 1화 中


Q. 위 질문을 드린 이유는, 한주가 음악 프로그램이나 장비를 다루는 장면 등을 보면 작가님께서도 음악에 일가견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취미로라도 음악을 하셨다거나, 혹시 실용음악과 입시생이었다거나... 혹시 제가 헛다리를 짚은 것일가요...? 그저 자료 조사가 철저했던 것일 뿐일까요...?

A. 그렇게 비쳤다니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ㅎㅎ
음악을 좋아할 뿐 문외한이었던지라 열심히 찾아보고 공부하고 인터뷰해 가며 작품을 연재했는데요. 연재 전, 두 달 정도 기타를 배워본 게 전부랍니다...
지금도 언젠가 제대로 기타를 배워보고 싶어요.


Q. 작품 특성상 인터넷 세상 속 댓글러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댓글이 너무너무 현실 반영이라 참 재밌으면서도 작가님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쩜 그리 섬세하게 댓글판(?)을 짜실 수 있었던 건가요? 심지어 커뮤니티 게시물에 달린 댓글 트위터 글의 그 미묘한 차이까지 실제 같아서 놀랐습니다...!

A. 실제 같다고 느끼셨다니 정말 뿌듯하고 감사합니다.
사실 독자로서,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아이돌 소재의 작품을 볼 때 방해되는 요소 중 하나가 '고증 오류'라고 생각하는데요. 아이돌 장르는 이제 고증은 기본이고, '커뮤 반응'이라는 키워드까지 생김으로서 그 디테일을 얼마나 잘 살리느냐로 승부가 갈리는 듯합니다.
이런 경험 때문에 특히 SNS나 커뮤니티 등의 문화를 잘 고증하려고 굉장히 신경 쓴 부분입니다.


Q. 작품을 보면 작가님의 예명인 '이에프'가 곳곳에 등장합니다. 그에 못지않게 '명서'대학교, 'MS'엔터도 눈에 띄었는데요! 이것도 혹시 작가님과 관련이 있는 단어일까요?👀

A. '명서'라는 명칭은 데뷔작에서 급하게 지은 명칭인데요. 이때부터 제 작품에는 주인공 캐릭터가 명서동에 거주하고 명서 고등학교 또는 명서 대학교에 재학하게 됐습니다. 마치 실존할 것 같으면서도 없는 명칭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제 룸메이트인 맛설탕 작가님도 '명서 유니버스'를 사용 중이랍니다. 혹시... 쓰고 싶은 분이 계신다면 얼마든지 써도 됩니다.
또, ms는 어릴 때 제가 살던 건물의 이름이었는데요. 몇몇 분들이 SM엔터테인먼트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하셔서 그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플레이, 플리> 속 명서 유니버스


Q. <플레이, 플리>는 무심한 듯 시크한 개그력도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초반에는 조금 더 진중한 로맨스일 줄 알았는데, 회차를 거듭할수록 작가님의 개그력이 더 살아나는 것 같아 키득거리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작품의 첫인상을 위해 일부러 개그력을 숨기셨나요?(?)

A. 늘 '이번에는 진중한 로맨스를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해서 결국 개그를 참지 못하게 되는 편입니다.
언젠가 정말 진중한 작품을 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Q. <플레이, 플리>의 또 다른 매력은 캐릭터들의 의상입니다. 남녀 할 것 없이 의상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의상을 위해 주로 어떤 걸 참고하셨나요?

A. 쇼핑몰을 주로 참고하는 편인데요. 원래도 쇼핑을 좋아하는 편이고, 쇼핑몰에 근무했던 터라 늘 예쁜 쇼핑몰이나 착장을 발견하면 캐릭터에 맞게 분류하여 수집하는 편입니다.


Q. 캐릭터들에 대한 질문을 조금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한주는 대체 얼마나 힘이 쎈 건가요?😂

A. 사실 제 작품에 나오는 여주들은 힘이 센데요, 남주와 거의 비슷한 체력으로 설정하는 편입니다.
제가 체력이 약하다 보니 힘이 센 여성에 대한 동경심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Q. 처음에는 한주의 예명 '플리'를 보고 뭔가 '플레이리스트'의 줄임말이라든지, 뭐가 됐든 P로 시작하는 단어일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flee더라고요...! 왜 flee로 지으신 건가요?

A. 원작에서 충분히 풀지 못해 아쉬운 부분인데요... 플레이 리스트의 줄임말과 동시에 '도망'을 뜻하는 'flee'라는 설정입니다.
한주는 자신을 불편하고 힘들게 하는 이람이로부터 도망치기 위한 수단으로 우연히 기타를 시작하게 된 설정이었는데요, 'flee'라는 단어를 보자 운명 같다고 느껴 그렇게 짓게 됐습니다. 하지만 'pli'도 맞기 때문에 어떻게 쓰여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Q. 마찬가지로 도국이의 예명 '레비'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A. 가수분들 중 활동명을 천문학 용어나 성경에서 차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어서 저도 레위기를 뜻하는 LEVITICUS에서 앞의 LEVI만 따왔습니다.


Q. 작품 후기를 보니 처음에는 도국이 캐릭터를 아이돌이 아닌 밴드로 설정하려 했다고 하셨는데, 그러기에는 돌판을 너무 잘 알고 계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사를 열심히 하신 건지, 아니면 한때(혹은 현재 진행형으로) 아이돌 팬이셨던 건지 궁금합니다.

A. 원래 케이팝을 좋아하고, 아이돌 덕질도 여럿 했었답니다. 현재는 플레이브를 좋아합니다.


Q. 초반에 도국이를 보고 굉장히 차갑고 시니컬한 성격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댕댕이 그 잡채(?)였습니다...! 딱 20대 초반의 평범한 남대생 같아서 재밌었는데요. 각 캐릭터들의 성격 디테일은 어떻게 잡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주요 캐릭터들의 MBTI는 공개되었는데, 처음부터 정해 놓고 시작하셨나요? 

A. 도국이와 한주는 원래 지독한 혐관으로 설정했었는데요, 프로듀싱을 통해 지금의 캐릭터로 바뀌게 됐습니다.
항상 처음 생각한 캐릭터에나 스토리에서 바뀌는 편입니다.


Q. 2부가 시작되고 양이람의 두둥등장으로 또다시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펼쳐졌습니다. 이람은 처음부터 기획해 놓은 캐릭터인가요, 아니면 연재하면서 새롭게 구상한 캐릭터인가요? 

A. 이람은 처음부터 무척 중요하게 설정했던 캐릭터인데요, 연재하다 보니 생각보다 분량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사실 제가 겪었던 여럿의 인물을 섞어 탄생한 인물이었는데 생각보다 공감해 주시는 댓글이 많아 신기했습니다.


Q. 이람과 관련된 에피소드 중 '사람마다 성격과 유형이 저마다 다르다'라는 이야기를 커피에 비유한 것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MBTI 놀이를 정말 좋아하지만, 같은 MBTI라도 결코 똑같은 성격일 수 없다는 의견을 주변에 피력하곤 하는데, 작가님의 커피 비유가 정말 찰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에피소드는 어떻게 하다가 떠올리게 되셨나요?

A. 같은 MBTI여도 누구는 편하고, 누구는 불편한 경우가 모두 있을 것 같은데요. 그 차이점을 고민하다가 나온 에피소드였습니다.
또 커피도 굉장히 좋아해서 최대한 제가 느낀 바를 잘 비유하여 전달하고픈 욕심이었고, 사실 업로드 되고도 잘 전달이 됐을지, 너무 횡설수설한 건 아닌지 걱정이 컸는데 찰떡이라 하시니 무척 안심이 됩니다.


Q. 막춘이와 기왕 선배는 어쩌다가 이름이 '이막춘', '용기왕'이 되었나요...? 개인적으로 웹툰 캐릭터들의 이런 귀엽고 촌스러운(?) 이름을 좋아하긴 합니다.🤣

A. 촌스럽고 특이한 이름을 무척 좋아해서 늘 작품마다 한두 명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지어주는 편입니다.


Q. 사심을 담아 질문드리자면, '울기왕' 이야기로 스핀오프작을 내 주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외전으로는 부족합니다...(간절)

A.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도 즐겁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스핀오프를 한다면... 회귀물로 해보고 싶네요.


Q. 제가 <플레이, 플리>에서 뽑은 최고의 대사는 "나도 실수할래"입니다. 작가님이 뽑은 최고의 대사, 혹은 명장면이 있다면?

A. 해당 대사는 저도 무척 좋아하는데요.
그 외에 꼽자면 7화의 '너 혹시 기타 쳐?'와 25화의 '그냥 이러고 있을까?'를 꼽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플레이, 플리>를 연재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하나씩 꼽아주시자면?

A. 힘들었던 순간은 정말 많았는데요, 하나만 꼽자면... 노트북이 갑자기 고장 났을 때입니다. 딱 연재 중반쯤이었는데 거의 40회 차에 달하는 원고를 날림과 동시에 참여하기로 했던 프로젝트도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 이후로 하루 두 번씩 백업하게 됐습니다.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공감해 주시는 댓글을 볼 때와 지인의 친구 중 제 작품을 안다는 소식을 전달받았을 때, 드라마 촬영장을 방문했던 일 등 손에 꼽을 수 없이 많았습니다.


[Outro] 

Q. 차기작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키워드만 알려드리자면 회귀, 학원물, 사이다 정도이며, 웹소설 원작입니다.


Q. 아직도! <플레이, 플리>를 감상하지 못한 예비 독자님들께 작품을 영업하는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현재 매열무+세트구매 시 25% 할인이랍니다. 참고로 쿠키는 웹에서 결제하시는 게 더 쌉니다.


Q. 그럼 마지막으로 <플레이, 플리>의 독자님들과 작가님의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종종 댓글을 보고 또 보며 얼마나 힘이 나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추우나 더우나 건강하시길 바라고, 차기작도, 차차기작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정성스러운 인터뷰 질문지를 작성해 주신 웹툰가이드에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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