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웹툰 대 웹툰] 마스크걸 vs 외모지상주의 (외모지상주의를 말하다)

모붬생 | 2016-03-20 01:22

 

일요웹툰 '마스크걸', 금요웹툰 '외모 지상주의'를 비교해봤습니다.

 

 

 

 

표지1.PNG

 

공감 10000% 현실 반영 외모지상주의..
모미양은 얼굴은 끝내주게 못생겼지만 몸매는 끝내주게 예쁘다.

어릴 적 연예인이 되고 싶었으나, 못생긴 얼굴 덕분에 평범한 회사에서 일하며 평범하게 살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과 박수를 받는 것에 큰 행복을 느꼈지만, 외모 탓에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

그래서 그녀는 얼굴을 가린 채 1인 방송 BJ를 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얻으려 한다. 
 

이 웹툰은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을 위주로 스토리를 진행한다. 
외모에 심하게 집착하는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

그들 사이에 시기와 갈등으로 이야기는 흘러간다. 
겉모습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그들의 질투와 분노로 인해 이야기는 파국을 치닫는다. 
 

 

 

 

 

게임2.PNG

 

어느 날 갑자기 잘생긴 모습으로 변신한다면...?
뚱뚱하고 못생긴 외모로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형석,

그는 늙은 엄마에게만 화내는 찌질남이다.

폭행당하는 형석의 모습을 본 엄마는 그를 전학가게 하고,

형석은 머리스타일을 바꾸며 새 시작을 꿈꾸지만, 길에서 웬 양아치에게 맞는다.
그 모습은 실시간으로 페이스북에 올라오고 형석은 좌절하면서 잠든다.

하지만 다음날, 일어나보니 엄청나게 잘생긴 모습으로 변해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잠들 때는 잘생긴 모습으로, 깰 때는 자기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형석,

그는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에 정 반대로 대하는 사람들에게 당황한다. 
새로운 학교에서 옛 모습을 들키지 않고, 생활할 수 있을까?
새 학교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이야기다. 

 

 

 

 

 

                                                  마스크걸 VS 외모지상주의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두 작품..
일단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한다는 점에서 같다.

겉모습만으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모습을 꼬집는다.

못생겼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고, 학교폭력의 희생자가 된다.

회사에서 남자 상사에게 무시당한다. 
두 작품 모두 독자들의 공감을 강하게 얻을 수 있는 작품이다. 

타겟 독자
두 작품의 타겟 독자는 다르다. 
외모지상주의는 10대 청소년, 마스크걸은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20대, 30대 독자를 대상으로 한다. 
외모지상주의는 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등장인물 모두 고등, 대학생이다. 그림체도 매우 예쁘다.

잘생긴 애들은 엄청 잘생기게, 못생긴 애들은 정말 흉측하게 그려낸다.

그림체의 과도한 차이가 외모지상주의를 더 날카롭게 꼬집는다.
마스크걸은 직장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등장인물 모두 20대 후반에서 30대, 40대다. 그림은 예쁘진 않다.

못생긴 애들은 정말 실제로 볼 수 있을 것 같은 얼굴이다. 
 
장르의 현실성
캐릭터의 위치와 나이 때문일까? 두 작품이 현실을 반영하는 정도 역시 차이가 난다.
10대, 고등학교가 나오는 외모지상주의는 현실성보다는 판타지에 중점을 둔다.

못생긴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얼짱이 된다면?

이런 상상을 전제로 독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주는 작품이다. 
반면, 마스크걸은 지독하게 현실감이 있다. 

직장에서 벌어지는 현실 100프로 반영 막장 호러다.

예쁜 여직원을 향한 질투, 성형한 여자를 비난하면서 성형외과에 상담하러 다니는 모습,

외모 때문에 소개팅 상대방에게 거절당한 여자의 자기 합리화는

보는 사람에게 지독하게 슬픈 공감을 불러온다. 
또한, 아프리카 TV BJ 활동하는 주인공의 모습,

주인공과 자는 것을 커뮤니티에 실시간으로 올리려 하는 남자의 모습은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반영한다. 
이 작품을 보면 이런 댓글이 많다. "정말 꼴보기 싫고 화가 나는데 보는 것을 멈출 수 없다." 

그렇다. 이 작품의 인물에서 내 모습을 보는 것이다. 
극중 인물들은 모두 이상하다. 모두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 같다.

외모에 미친 듯이 집착하고, 피해 의식에 휩싸였고, 나르시즘에 빠져 아무렇지 않게 바람피고,

현실에서 받지 못한 관심과 인정을 온라인 상에서 보상받으려 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 전부는 아니어도 일부분에서 내 모습을 발견한다. 

둘 중 어느 작품을 추천하겠는가?
두 작품 모두 재밌지만, 나는 마스크걸을 추천하겠다.

만화가 만화에서 끝나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위대한 작품은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든다.

작품 속 이야기를 간접 경험하면서 내 삶을 돌아보고,

다가올 현실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해준다. 
외모지상주의는 재밌다. 그림도 잘생기고 예쁘다. 그리고 통쾌하다. 대리만족할 수 있다.

그런데 읽고 나면 아무런 감흥이 없다. 
하지만 마스크걸은 현실감 있고 공감할 수 있다.

그들의 이야기에서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어째서 그들이 저런 마음을 갖고 저런 행동을 했는지 공감할 수 있다.

그들의 슬픈 결말을 보고 내 미래를 예측할 수도 있다.

저렇게 되지 않기 위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마스크걸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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