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매력적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녀, 그녀들을 만나다.

자동고양이 | 2016-05-30 12:51

 

 

  모든 작품에는 악녀가 존재한다. 극의 버라이어티한 전개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그녀들. 하지만 그녀를 온전하게 미워하기에는 지나칠 정도로 매력이 있어서 차마 미워할 수도, 무작정 욕을 할 수 없는 그녀들이 가지는 매력은 그야말로 무궁무진, 그 자체다. 그렇다면 그녀들의 매력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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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즈 인더 트랩 - 백 인하 / 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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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녀를 논하는데에 그녀를 뺄 수 있을까. 그야말로 지구 최강, 세상에서 가장 쎈 그녀. 너무나도 능숙하게 주변의 풍경들을 분탕질 쳐놓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 기민한 머리에 혀를 내두르게 되고, 머리가 어질어질해질 정도로 당황스럽다. 하지만 그럼에도 너무나 매력적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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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언컨대 그녀의 매력이라면 그 속에 숨겨져 있는 과거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향한 콤플렉스와 그것이 미움이 변하는 것은 그야말로 순식간의 일이다. 천재 피아니스트라고 불리는 자신의 동생 <백인호>를 향한 마음, 그것은 주변 사람으로 하여금 그녀를 상처 입게 하는 계기가 되어 버렸고 그 결과로 그녀는 비뚤어지지 않는 것이 되레 이상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그렇기 때문에 마냥 미워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을 가진 그녀는 온전히 욕을 하기에는 아쉬운 캐릭터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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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런 영웅은 싫어 - 레이디 / 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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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러워보이는 그녀. 하지만 그녀는 누군가를 사랑하면 집착하는, 그야말로 '얀데레'다. 몇 번이고 주인공 <나가>를 죽이려고 하는 것은 물론 그가 다른 여자와 있는 것만 보더라도 나이와 상관 없이 그를 질투한다. 절대로 정상적이지 않은 그녀. 하지만 그녀를 미워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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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사랑스럽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매력은 그렇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귀여워서 견딜 수가 없는 그녀의 매력은 때로는 잔인하고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사랑, 그 자체이기 때문에 온전히 미워할 수가 없다. 알 수 없는 그녀의 매력. 그야말로 '독특함',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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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레사 - 민디민디 / P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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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에 대해 무자비하기 그지없는, 인간을 사냥하는 에 무차별한 그녀의 매력은 무엇일까. 다른 사람을 사냥하는 것에 망설이지 않다가도 정작 자신의 차례가 되어 스스로가 위험할 경지가 되자 눈물을 그렁거리던 그녀를 보고 무수한 레사 독자들은 혀를 내두르며 손가락질을 했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온전히 미워할 수는 없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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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바로 그녀가 가지고 있는 애절한 과거 때문이다. 살인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어쩌면 지금의 모습과는 많이 다를지도 모르는 그 모습에서 사람들은 그녀에게 지니고 있던 악감정을 애정으로 바꾸고 말았으며, 그로 인해 곧 '미워할 수 없는 악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더군다나 작고 사랑스러운 용모는 어떠한가. 마냥 미워하기에는 죄책감이 드는, 그런 그녀를 사랑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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