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나이트메어 - 한여름밤에 잘 어울리는 악몽

자동고양이 | 2016-06-13 13:03

 

 

 

  여름에만 하는 영화의 장르가 있다. 그것은 로맨스도, 순정도 아니다. 공포 영화. 사람들은 더울 때 소름끼치는 것을 봄으로서 서늘함을 느끼고, 여름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 탓인지 유독 여름에는 공포 장르의 웹툰들이 인기를 끌곤 한다. 그리고 여기, 독특한 느낌의 공포 웹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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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어지는 이 웹툰은 그리 복잡한 구성의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펜으로 한 겹 한 겹 그린 것처럼 거친 그림체와 그 안에 담긴 표현은 소리를 지를 정도의 공포까지는 아니지만 오싹함, 그리고 서늘함을 느끼게 만들기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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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안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것은 가족의 이야기이기도 하며, 누군가를 피해 도망치는 이야기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 전개는 거슬리는 부분이 없다. 더군다나 매 화 주는 반전은 어떠한가. 독자가 예상하지 못한 반전을 보여줌으로서 크게 임팩트를 남기는 스토리는 단순히 공포 요소만이 아닌 만화적인 가치로도 큰 능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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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은 다소 투박하다. 하지만 되레 이런 그림체가 악몽이라는 제목과 더욱 잘 어울린다. 본디 꿈이라는 것은 대부분이 흑백에 가깝지 않은가. 더군다나 그 꿈이 악몽이러면 컬러풀할리가 없다. 그저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풍경 속에서 전해지는 스산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저 오싹하기만 한, 귀신만 연거푸 등장하는 뻔한 내용의 공포물이 아닌 이런 새로운 느낌의 공포물을 즐겨보는 것도 이 여름, 더위를 물리칠 수 있는 작은 즐거움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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