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물과 전연령의 경계에 있는, 아슬아슬한 웹툰들
요즘 웹툰 중에는 성인물이 대세다. 그저 야하기만 한, 눈요기일 뿐이었던 성인 웹툰에 조금 더 깊게 스토리가 가미되면서 성인물이라는 장르는 새로운 매력의 장르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성인물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 역시 분명하게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추천하는 성인물은 아니지만 묘하게 섹시한 웹툰에 대해 소개한다.
1. 모태솔로수용소 / 5iAm / 네이버
모태 솔로는 중범죄라는 어마어마한 타이틀을 달고 나타난 웹툰 속에는 도대체 왜 솔로지?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대거로 등장한다. 제각각, 하나 같이 눈이 부실 정도로 완벽한 몸매와 미모를 가지고 있는 그녀들, 그리고 함께 하는 못지 않게 매력적인 남자들을 보고 있노라면 모태 솔로 수용소가 아닌 매력 있는 사람들만 그득 모아둔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거기다가 은근슬쩍, 조금씩 들어가는 노출씬이나 연출은 어떤가. 보고 있노라면 자기도 모르게 쑥스러워지는 모태솔로수용소 속 그녀들. 매력적인 여캐를 좋아한다면, 섹시한 여캐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보아도 좋을 웹툰이다.
2. 마법청년 뷰티프리티 / 10, 찌 / 봄툰
여자 캐릭터들이 섹시하다면 남자 캐릭터들도 섹시할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여기, 마법소년 뷰티프리티만한 작품이 없다. 마법소녀들의 체력적, 시간적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마법청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계략에 속아넘어가 마법콤팩트에 지문인식을 해버린 <최한솔>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아이의 이상형이 되기 위해 마법소년을 시작한다.
더할 나위 없이 유쾌한 웹툰 속 그의 모습은 어떤가. 역대 웹툰 속에서 이런 캐릭터와 이런 연출은 없었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섹시한 그의 모습, 그리고 연출은 대박 그 자체다. 게다가 퀄리티 높은 그림체와 보다 보면 기분 나쁘게 매료되고 마는 이 웹툰 속 인물들은 하나하나, 전부 섹시하지만 그 중 대박은 역시 그, 마법청년 <최한솔>이다.
3. 메꽃 ~오후 3시의 연인들~ / 김정현 / 레진코믹스
이번에는 특별하게 노출도, 연출도 없지만 전반적인 분위기가 섹시한 느낌을 풍기는 웹툰이다. 불륜이라는, 누구나 범죄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당화 시키는 파격적인 내용의 웹툰 속 인물들은 제각각 하나 같이 개성 넘치는 섹시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게다가 흑백과 포인트 컬러를 적절하게 조화시키는 것 또한 웹툰 속 섹시함을 더욱 극대화 시킨다.
아슬아슬, 위태로운 분위기를 풍기며 서로 얽혀들어가는 남녀들의 관계를 보고 있노라면 특유의 짙은 느낌에 자신도 모르게 긴장하게 된다. 그 가운데 흘러가는, 마치 농도 깊은 재즈를 보는 것 같은 분위기는 여타 다른 웹툰들이 가지고 있는 것과는 다른 아찔한 느낌을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