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사회, 그리고 웹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외모에 대한 이야기들

자동고양이 | 2016-08-08 09:13

 

 

 

  과거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이어져오는 것, 그것은 바로 외모에 대한 이야기이다. 물론 그 기준이야 엄연히 다르고 사람마다 제각각의 취향이 있다마는 외모에 대한 관심은 먼 미래, 지구가 아닌 우주로 세계의 범위가 넓어지는 순간에도 그리 변하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그리고 그 가운데, 웹툰에도 외모를 소재로 한 웹툰은 다양하게 등장한다. 물론 그것은 비판도 있으며, 하나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그 중, 제각각의 스타일을 가진 세 가지 웹툰을 골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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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모지상주의 / 박태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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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석>은 잘생기지 않았다. 아니, 되레 못생겼다. 그리고 그것이 이유가 되어 모두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괴로웠고, 그 간절한 마음을 하늘이 알아채기라도 한 양 어느 날 그에게 기적이 일어난다. 그것은 그야말로 완벽한 얼굴과 완벽한 몸이다. 어째서, 왜 그의 몸이 바뀌게 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오지 않지만 그럼에도 그의 외모가 변한 것은 그야말로 그의 일생을 180도 바꿔놓기에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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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 웹툰에서는 그의 그런 바뀐 모습이 전부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 증거로 그의 못생긴 모습을 사랑해주는 이도 있으며, 잘생긴 <박형석>이 아닌 못생긴 <박형석>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도 있다. 얼핏 보면 씁쓸한, 그럼에도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은 이 웹툰은 제목대로 외모를 소재로 해 <박형석>이라는 인물에 대해 어렵지 않게, 그리고 그 주변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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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스크걸 / 매미, 희세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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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모미>는 못생겼다. 하지만 예뻐지기를 그 누구보다 간절히 원하며, 예뻐질 수 있다면 자신의 목숨 정도는 간단하게 버릴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움에 집착하고 누군가에게 사랑 받기를 갈구한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일 뿐, 기회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세계는 잔혹하다. 하지만 그것은 현실이다. 현실이기 때문에 더 공감할 수밖에 없고, 잔인하면서도 때로는 비굴해지는 그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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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거짓말을 빈번하게 한다. 그럼에도 외모에 대한 끈 하나만은 놓지 못한다. 그 탓일까? 이 웹툰 속에서 외모란 양날의 검과도 같다. 너무나도 갖고 싶지만 그것을 가지게 되면 피를 흘리게 되는 그런 것 말이다. <김모미>의 모습은 우리의 씁쓸한 풍경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오싹한 한 편의 스릴러 같은 두려움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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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시아스 / 강민석 / 레진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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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나온 두 웹툰과 달리 그는 남들보다 번듯한 외모를 지니고 있으며, 누가 봐도 훌륭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되레 그에게 독이 될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는가. 자신의 외모를 이용해 중년의 부인들을 만나며 돈을 버는 그에게 있어서 자신의 외모는 무기였고, 동시에 너무나도 당연한 부속품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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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의 인생이 뒤틀리게 되는 것, 그것은 바로 연쇄살인범의 얼굴과 동일하게 생긴 모습때문이다. 그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이강훈>을 외면한다. 그리고 그는 그것에 얽힌 기묘한 진실을 풀기 위해 발악한다. 무엇을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닌, 너무나도 당연한 그것을 뒤집어 생각한 <이강훈>의 이야기 속 외모는 특별하다. 그러면서도 기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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