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 웹툰들을 주목하라! -<뽀샵일기>, <인과관계>

박성원 | 2022-04-26 15:03
[뽀샵일기]



대학일기, 독립일기 등 일기 시리즈의 작가이자 네이버 일상툰의 터줏대감 자까의 브랜드 웹툰입니다. 홍보 대상은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 시스템즈입니다. 대략 짐작할 수 있듯 1화에서 나오는 건 포토샵인데요. 포토샵 외에도 어도비 사의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을 다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대다수의 독자들이 그렇듯 필자 또한 브랜드 웹툰을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까 작가라면 믿을 만하죠. 유진투자증권 브랜드 웹툰도 재밌었고요.

가장 잘 나가면서 실력도 좋은 일상툰 작가인 만큼 일상의 여러 기업 제품/서비스들을 웹툰 안에 재밌게 녹여내는 솜씨도 우수합니다.

증권사와는 달리 어도비 사의 여러 SW들은 웹툰 작가와 보다 친밀한 관계이니 이전의 브랜드 웹툰보다 유머도 더 자연스럽게 섞이는 건 덤입니다. 물론 다른 많은 인기 웹툰 작가들의 브랜드 웹툰이 으레 그렇듯 분량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자까의 팬이라면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인과관계]



이 웹툰은 어린 시절 어머니의 강요로 아역 배우 활동을 하다가 '스킨십 공포증'(신체 접촉이 있을 시 심각한 거부 반응)을 가진 주인공 '유라'의 고등학교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유라에게는 든든한 지원자이자 같은 학교를 다니는 소꿉친구가 있고 친구와 썸 사이의 단계이기도 하죠.

유라의 원래 계획은 어머니로부터 벗어나서 딱 한 명의 친구와만 관계를 이어가며 유령처럼 학교를 졸업하는 것이었습니다. 트라우마를 안겨준 어머니로부터 독립을 꾀한 것이죠.



물론 유라의 계획은 1화부터 어긋납니다. 같은 반에 엄청나게 잘생긴 남학생과 엄청나게 예쁜 여학생이 둘 다 있는데요. 이 중에서 전자가 대뜸 유라에게 번호를 물어보며 모든 게 꼬이기 시작했죠.

척 봐도 4명의 학생들과의 복잡한 관계가 예상되며, 공식 소개를 보면 로맨스뿐만 아니라 성장과 청춘물이기도 합니다.

3화까지만 읽었을 때 부드러운 초반 전개와 괜찮은 작화, 캐릭터 메이킹 등 학교만 나오면 무공 고수들인 양 쌈박질하기 바쁜 네이버 웹툰에서 기대할 수 있는 비학교폭력물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