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진짜?, 공포? <진짜공포>

양념 | 2016-10-01 16:41


가을이 다 왔는데도 아직까지 한낮은 후텁지근해 반팔을 입어야할 날씨다. 올해 더위는 유난히 덥고, 길게도 간다. 더위를 식혀줄 서늘한 공포웹툰이 유독 많이 나온 것은 그 때문일까? 오늘 소개할 웹툰은 케이툰(전 올레웹툰)의 공포웹툰 시리즈인 <진짜공포>다.


[웹툰 리뷰]진짜 공포 - 웹툰 작가


<진짜공포>는 우리가 익숙한 네이버의 <비명2016>과 비슷한 형식으로 올레웹툰에 여러작가들의 공포단편을 묶어 놓은 시리즈다. 이러한 단편시리즈의 장점은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다른 작품을 감상하면서 같은 장르 아래 모인 작가들이 제각기 뽐내는 자신만의 매력 또한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웹툰 리뷰]진짜 공포 - 웹툰 작가

▲공포라는 장르에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


<진짜공포>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주 탁월한 면을 보인다. 작가 당 2회 분량의 단편을 연재하는데, 작가들은 자신의 스타일을 전혀 무너뜨리지 않고 무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작가의 의외의 면을 발견한 것처럼 즐거운 이벤트가 된 것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 역시 분명한데, 공포에 관한 것은 개개인이 느끼는 정도 차가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웹툰들에 ‘공포’가 생각보다 약하다는 점이다.


진짜 공포라는 제목과 함께 첫 번째 시나리오 '열등감' 이 시작되었을 때 수준 높은 작화와 분위기를 가지고 갔다면 이어지는 해결편인 2화, 그리고 그 뒤에 이어지는 단편들에서는 첫 화에 비해 파워가 떨어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진짜 공포'라는, 제목과 타이틀에서 느껴지는 아우라를 웹툰들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은 아쉽다. 차라리 19금을 묶더라도 좀 더 자극적이고 강렬한 공포, 임산부나 노약자에게는 감상이 제한될 정도로 강렬한 진짜 공포를 바랐던 입장에서는 아쉬움을 감추기 힘들다.


평소 케이툰의 애독자라거나 혹은 공포라는 장르에 약해서 한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분들이 아니라면 특별히 권하고 싶지는 않은 단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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