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내 ID는 강남미인> 외모지상주의로 상처받은 주인공의 대학생활 이야기

시을 | 2016-10-21 07:17


네이버 금요일 웹툰에 <외모지상주의>가 있다면
토요일 웹툰에는 <내 ID는 강남미인> 이 있다.


  [웹툰 리뷰]내 ID는 강남미인! - 기맹기


평소에 못생긴 외모로 상처를 많이 받아온 주인공, 강미래.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 자본과 의느님의 손길로 미인으로 변신에 성공한다. 너무 ‘티가나게’ 바뀌었다는 점이 약간의 흠이라면 흠이지만. 그러나 페이스오프에 준하는 대수술이 미래의 내면까지 고쳐주진 못했다. 외모 때문에 얻은 열등감과 트라우마, 마음의 상처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웹툰 리뷰]내 ID는 강남미인! - 기맹기


미래는 향수를 모으는 취미가 있고, 조향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일찍부터 ‘향기를 다루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하루는 향수를 뿌리고 갔다가 친구에게 “너(처럼 못생긴 게)가 향수를 왜 뿌리냐” 는 면박을 듣는다. 향수도 못생긴 외모 때문에 마음대로 뿌리지 못했던 학창시절.


또, 좋아하는 친구에게 고백했지만 못생겼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심지어 남학생들이 못생겼다는 이유로 화장실에 가둬놓고 괴롭히기도 했다. 그저 평범하게만 생겼어도 생기지 않았을 트라우마가 미래에게 겹겹이 쌓인다. 성형수술로 미인이 된 현재에도 트라우마는 계속 그녀를 괴롭힌다. 누가 예쁘다고 말하면 마음속에 의심부터 피어나고, 미래 스스로도 타인을 외모로 평가하고 있다. 누군 코가 어떻고 피부가 어떻고... 하면서 백점 만점에 몇 점. 이라고. 비록 마음속으로 혼자 매기는 것이나, 외모지상주의의 큰 피해자가 누구보다도 외모지상주의에 젖어있는 모습에서, 작가가 이 만화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다만 ‘외모지상주의는 나쁘다’ 이상임을 짐작케 한다.



 

[웹툰 리뷰]내 ID는 강남미인! - 기맹기

 


강미래의 외모 평가기준 100점 외모를 가진 자연미인, ‘수아’가 강렬하게 등장한다. 착해보이고 인기도 많지만, 겉으로 보이는 게 다는 아니다. 순진함을 가장해 사람을 괴롭히거나, 쥐락펴락하는 ‘여우짓’으로 미래를 괴롭히는데, 정작 미래는 알아차리지 못한다. 수아의 외모에 매몰된 잣대를 가졌기 때문에.


[웹툰 리뷰]내 ID는 강남미인! - 기맹기

 

새롭고 다양한 상황들을 겪으면서 주인공이 긍정적으로 변해갈지, 아니면 더 상처를 받을지 예측해보며 <내ID는 강남미인>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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