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쟁, 그것만은 막아야해.<말단 공무원은 출세가 하고 싶어서>
이해륜
| 2025-09-15 18:39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말단 공무원은 출세가 하고 싶어서>입니다.
제국 황실의 답 없는 부서, 말단 공무원인 주인공이
어느 날 자신이 책 속에 환생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황태자 암살을 시작으로
제국 전쟁이 펼쳐지는 암울한 미래를 알게 된
주인공은 전쟁이 원인이 되는 황태자 암살 사건을
저지하기로 마음먹으며 원작 비틀기에 고군분투합니다.
자연스레 초고속 승진 출세 루트를 탄 주인공은
최연소 장관이 되어 황태자와 묘하게 엮이게 됩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용의 축복을 받아 평화롭고 아름답고
살기 좋은 제국 폴라리우드는
제국의 안녕과 평화를 위한 다양한
부서가 존재했는데요.
재무, 회계, 의료, 교육 등 공무를 수행하는
이른바 공무원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스크롤 관리부는 마탑과 황실 직속
기사단 양측에 속한 특별 부서로 스크롤을
관리하고 있었는데요.
스크롤이란 양피지에 일회용 마법을 써 담은
일종의 마도구입니다.
주로 실생활 전반이나 전투 보조용으로 쓰이며
간단하고 편리한 발동 체계 때문에
마법에 서툰 이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평민들의 이야기일 뿐이었습니다.
황태자 키아로스 폴라리우드의 입장은 달랐는데요.
마법에 의존하지 않는 황족으로서는
과연 스크롤 관리부를 유지할 필요가 있나? 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황태자는 한 가지 꾀를 냈는데요.
스크롤 관리부에 감사를 보내 쓸모가 없다는
꼬투리를 잡아 없애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키본 알테스는 스크롤 관리부의 인턴이 됩니다.
키본의 역할은 스크롤 관리부의 내부 사정을
파악하고 존속을 결정하는 것이었는데요.
그는 어렵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스크롤 관리부가 공무원 입사 성적
최하위만 모아놓은 무쓸모, 비인기 부서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비품으로 젠가를 하는 장면을 보게 된 키본은
세금이 이런 식으로 낭비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때 나미아 사수가 다가와
키본에게 일처리를 다 했는지 물어봅니다.
스크롤 열람 권한이 없어서
열어볼 수 없었다고 대답하는 키본은
자신이 오게 된 순간부터 바로 줬어야 할 권한을
아직도 주지 않았다는 생각에 그녀가 어떻게 나오는지
반응을 지켜보기로 하는데요.
그럴 수도 있다고 대답하는 나미아는
자신이 준비해 주겠다고 대답합니다.
키본은 사수라는 사람은 권한이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하지 않고 일을 시키는 데다, 장관이 주는 권한을
일개 직원이 함부로 줄 수 있다는 사실에
존속 사유 -10점을 체크하고 프로세스가
엉망이라 생각합니다.
키본의 사수로 있는 그녀의 이름은 나미아 로아피인데요.
그녀는 이곳에서 일한 지 3년이 넘었지만
후임이 들어오지 않아 만년 말단이었습니다.
키본은 그런 나미아를 보며 그녀의 집안인
로아피 남작가의 첫째는 우수하다고 들었는데
둘째는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데요.
그때 나미아가 양피지에 뭔가를 작성하자
팔랑거리며 밝은 빛을 뿜어냈고
이에 동시에 처리됐다고 말하는 나미아.
그녀는 지금부터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을 거라 덧붙입니다.
키본은 정말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맞는지,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고 의문을 품지만
나미아는 아무렇게 않게
지금 아무거나 열람해 보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곤 추가로 덧붙입니다.
"꼭 무슨 감사 나온 사람같이 의심이 많으시네요."
그녀의 말에 움찔한 키본은 마법을 가까이에서
본 게 처음이라고 둘러대는데요.
키본의 말에 나미아는 더 의심을 합니다.
그 이유는 마법을 못 본 사람이 어떻게 황실 공무원이
되었는지, 낙하산인지 궁금해졌기 때문인데요.
그때 비품으로 젠가를 하고 있던
오손 팀장이 다가와 말합니다.
"얼굴 좀 반반한 남자가 들어왔다고
농땡이 부려서야 되겠어?"
"뭐 둘이 사귀기라도 하면 모르겠지만."
키본은 아까 제일 신나게 놀던 사람이
은근슬쩍 부하직원 성희롱까지 하는 모습에
오손 팀장이 한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곤 나미아는 아무렇지 않은지 표정을 살피지만
눈빛이 맹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눈이 마주친 나미아와 키본.
키본은 서둘러 고개를 돌립니다.
나미아는 오손 팀장이 이곳에 온 이유를 물어보는데요.
그는 방어 스크롤이 몇 장이나 남아있는지 확인합니다.
여섯 장이라 대답하자 그렇게 보고 올리라는 오손 팀장.
나미아는 그가 방어 스크롤이 왜 필요한지
이유를 물어봅니다.
오손 팀장은 내일 토레스 백작 부인의 장례식이 있는데
황태자 전하도 참석하기에 만약을 위해
대비 정도는 해야 한다고 대답합니다.
그의 말에 나미아는 그것만으로 부족하지 않을지,
방어 스크롤 여섯 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대답합니다.
그녀는 황태자님이라지만 조금 더 준비를 하는 게
좋겠다고 대답하려던 찰나
오손 팀장은 기분 나쁘다는 듯 대답합니다.
"장관님이랑 나랑 다~ 괜찮다고 판단해서 그러라는데"
"네가 뭔데 의견을 내? 고작 말단 사원인 네가."
"말단은 위에서 시키면 시키는 대로
네 알겠습니다. 하는 거야."
오손 팀장의 버럭 고함에 움찔하는 나미아.
그렇게 시간이 지나 5시 45분이 되고 스크롤 관리부엔
키본과 나미아만 자리하고 있습니다.
키본은 나미아를 보며 아직도 퇴근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아까 혼난 게 충격인지 멍하게 있는 상태를 확인하는데요.
시간 낭비니 더는 신경 쓰지 말자고 생각하던 중
나미아는 키본을 발견하고 스크롤 제작용 양피지와
잉크를 두 박스씩 가져다줄 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키본과 눈도 마주치지 않는 나미아는 다급하게 말합니다.
"시간이 없어서요. 지금 바로 가져다주실래요?"
"재고 창고에 있을 거예요."
그녀의 말에 고작 잔심부름이니 정 급하다면
본인이 알아서 쓸 것이라 생각하는 키본은 대답합니다.
"죄송하지만 저도 이제 퇴근할 거라서요."
"아, 그리고 내일부터는 나오지 않을 겁니다."
나가려고 하는 키본의 소매를 붙잡고
기다리라고 말하는 나미아.
"황궁 공무원법 제34조."
"공무원은 자기 상관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할 의무가 있다."
"제28조 인턴 역시 동일한 권한이 주어지는 한
의무를 다 해야 함."
"제4조. 정규 근무 시간은 9시부터 6시까지."
"그러니까, 아직은 제 부탁을
들어주셔야 한단 이야기예요!"
나미아는 키본의 소매를 확 잡아당기며 덧붙입니다.
그녀의 표정을 마주한 키본은 움찔거리며 생각합니다.
아까까지만 해도 다 죽어가던 눈을 했는데
지금 자신의 눈앞에 있는 이 여자는
대체 누구인지 말입니다.
나미아는 왜 수많은 양피지와 잉크가 필요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말단 공무원은 출세가 하고 싶어서>을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