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도도했던 왕자들이 갑자기 돌변했다?! <몹쓸 수인들의 캣닢이 되었습니다>
김 영주
| 2025-09-09 12:38
안녕하세요.










오늘도 여러분에게
재밌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웹툰 <몹쓸 수인들의 캣닢이 되었습니다>는
망국의 왕녀이자 학대받는 실험체로
잔인하게 이전 생을 마무리했던 예르니안이
묘족에게 구출되면서 변해가는 생을 담은 작품인데요.
묘족과 서로 상부상조하며 지내다가
때가 되면 자유롭게 떠나려고 했는데
도도해 보였던 고양이 왕자들이 자꾸만 예르니안에게
다가오기 시작하죠.
작품 소개만 읽었는데도 앞으로의 스토리가
정말 기대되는 웹툰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웹툰은 "선택해, 예니."라는 대사로 시작합니다.
누군가가 예르니안에게 다가와 말을 거는데요.
예르니안은 귀엽게 푸딩을 먹다가
"응? 뭐를?"이라고 천진난만하게 대답합니다.
대답하자마자
"우리 중에 누구랑 결혼할 건지!"라는
다소 과격한 질문이 날아오죠.
여기서부터 분위기가 빠르게 달아오르기 시작하는데요.
수인 중 하나는 "당연히 나지?"라고 묻고,
다른 수인은 "그럴 리가 있겠어?"라며 받아칩니다.
누군가는 예르니안이 입가에 묻힌 푸딩을 닦아주며
"예르니안, 뭘 이렇게 묻히고 먹어"라고
부드럽게 말합니다.
수인들은 "나지? 응?", "예니, 빨리" 하면서
다급하게 달려드는데요.
당황한 예르니안은 "다들 왜 이래!"라며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다 컷이 전환되는데요.
어두운 방으로 들어간 예르니안이
"아직도 많이 아픈 거야?"라고 묻습니다.
"이제 괜찮아, 시온."이라며
하얀 고양이를 꼭 안아주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내가 지켜줄게." 하면서 코를 맞댄 예르니안의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지죠.
그리고 "그들이 나를 지켜주었던 것처럼."이라는
짧은 내레이션이 흐릅니다.
여기까지는 다소 평화롭고 따뜻한 분위기였는데,
이후 과거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나는 쌍둥이 달이 뜨는 밤,
한 왕국의 왕녀로 태어났다."는 독백이 나오고,
바로
"그리고 그날, 왕국의 수명은 끝났다."로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습니다.
왕국이 습격당하고,
예르니안은 납치되어 실험체가 됩니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마력을 타고난 인간"이라는 이유로
끔찍한 실험을 당합니다.
실험을 주도한 이는 왕국을 습격한 주범이며,
예르니안은 그의 목소리를 아직도 잊지 못했습니다.
이윽고 "자, 예르니안. 마지막 실험입니다."라는
소름 끼치는 대사가 등장합니다.
성년의 날, 마지막 실험 중 마력이 폭주하여
온몸이 산산조각 나 죽었어야 했던 예르니안.
여기서 그녀의 끔찍했던 과거를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장면은 더 과거로 넘어갑니다.
태어난 직후, 무너지는 왕국 속에서 어머니가
"아가! 너만은 꼭 살아남아야 한다"며 눈물짓습니다.
"시녀장! 왕녀부터 피신시켜라!"
"예르니안 엘메르니!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울음을 터뜨려선 안 된다."
어머니의 말을 듣고,
아기였던 예르니안은 눈물을 삼킵니다.
"갓 태어난 아기의 몸으로는
오늘의 비극을 막을 수 없다."라는 내레이션이
안타깝게 다가오는데요.
다시 실험실로 돌아와, 예르니안은 신에게 기도합니다.
"이번만큼은 그들이 나를 찾을 수 없게 해 달라."
그러던 중, 불빛이 치솟고,
예르니안은 자신의 마력이 예정보다
훨씬 빨리 개화한 걸 느낍니다.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라며
울먹이며 잠든 예르니안.
그런데 눈을 떠보니, 낯선 공간에 와 있었습니다.
이전 생에서도 본 적 없는 곳.
여기는 '묘계'라는, 수인들만의 차원이었습니다.
묘족의 선택을 받은 마법사
아카마르가 만든 공간이라 합니다.
고양이 수인들이 놀아주고 있었지만,
예르니안은 혼란스러워합니다.
"여전히 아기 상태인 걸 보니
과거로 돌아온 건 확실한 것 같은데,
어쩌다 여기에 온 건지 전혀 모르겠어."
"잘 떠올려 보자, 분명 기억에 남아있을 거야."
그렇게 예르니안은 기억을 더듬다가
묘족에게 구출된 장면을 떠올립니다.
묘족들은 자신을 실험하려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면서 예르니안은 처음으로 기대를 품습니다.
"이번엔 실험체가 아닌,
어엿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하지만 세 달 뒤, 문제를 깨닫습니다.
"
내가 아직 너무 어리고 자라는 게 느려서 소통이 안 돼."
세 달 동안 고작 옹알이밖에 못 한다는 걸 깨닫고
좌절하는 장면이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폐하 리히트는 자신이 잡아온 물고기를 주는데,
아기 예르니안은 기겁해서 울어버립니다.
리히트는 밤마다 찾아와
예르니안을 빤히 바라보거나 말을 겁니다.
그리고 예르니안의 옹알이를 듣고는
혼자 중얼거리다가 돌아가기도 했는데요.
육아에 서툴지만 예르니안을 아끼는 마음만큼은
진심인 것 같았죠.
리히트는
"묘계에서 원하는 게 있음 뭐든지 말하라."
"바라는 건 뭐든지 들어줄 거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으며 여주는 따듯함을 느끼는데요.
과거의 끔찍한 기억과
현재의 따뜻한 분위기를 교차로 보여주며,
주인공의 상처와 새로 시작하려는 의지도
잘 나타납니다.
특히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서정적이고 슬픈 분위기가 짙었고,
현재 묘계에서는 아기 예르니안의 귀여움과
수인들의 어설픈 보호가 대비를 이루어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다양한 분위기로 전개되는 이야기에
앞으로의 달라질 여주의 인생이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 페이지에서
<몹쓸 수인들의 캣닢이 되었습니다>를 감상해 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 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