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포주의] DEY 호러채널(시무간편)

관리자 | 2017-09-14 12:53

[웹툰 리뷰]DEY 호러채널 - DEY


 여름이 다가올 때마다 네이버에서 어떤 공포웹툰을 할까 기대하기도 한다. 작년 여름에는 네이버에서 한 공포 웹툰 귀도를 봤었다. 그 당시 단순한 옴니버스라고 생각했던 이야기가 하나의 이야기로 짜맞춰지는 결말에 단순한 공포감 외에도 스토리 흐름에서 소름을 느껴 재밌게 봤었다. 덕분에 이번 DEY 호러채널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보게되었다.


 DEY 호러채널은 플래시 툰으로 효과음과 그림의 움직임으로 독자가 웹툰에 조금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특징이 있다. 예전의 플래시툰과 다르게 화면 효과나 물체나 사람 등의 움직임 등에 이런 효과를 많이 사용하는 것을 특징으로 볼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으론 단순히 귀신이 아닌 사람 등의 무서움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스토리는 조금 신선한 느낌을 주고 사람의 행동에 대한 비판적인 요소도 좋다고 느꼈다.


처음에 스토리 제목 '시무간'을 봤을 때 무슨 뜻인지 몰라 찾아봤다.

시무간 (時無間)
[명사] 끊임없는 고통을 받는 무간지옥.

끊임 없이 고통 받는 무간지옥 과연 무슨 의미일까?라는 생각으로 웹툰을 보게 되었다.


[스포주의]시무간편 리뷰(펼치기/접기)

[웹툰 리뷰]DEY 호러채널 - DEY


이야기 초반에 한 남자가 누군가에게 칼에 찔리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 때 저 사람 도와줘야하는 것 아닌가? 저 여자 무서워 보이는데 도망가야하는 것일까? 고민을 하면서 스크롤을 내렸다.

잠시 후 등장한 저 여자의 모습...

[웹툰 리뷰]DEY 호러채널 - DEY


저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지만 나도 모르게 '도망가!'라고 마음속으로 외쳤다.
남자는 지나가면서 다른 사람을 만나지만, 그 사람에겐 귀신이 보이지 않고 자신만 쫓아 오게 된다.

[웹툰 리뷰]DEY 호러채널 - DEY

귀신이 쫓아오는 이 장면에선 정말 다가오는 것 같고 무서웠다.
결국 막다른 골목에 들어가 귀신에게 살해되고 만다. 그리고 죽기전 사람이 다가오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는데...

[웹툰 리뷰]DEY 호러채널 - DEY


그곳엔 자신이 서있었고, 자신은 도망가게 된다. 귀신은 그것을 보고 또 다른 자신을 쫒아간다.
그러면서 계속 자신의 생명의 시간이 끝날 때까지 계속 죽는 것을 시무간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이 부분에서 만약 저 남자가 의식하고 '자신을 죽이는 것을 막아줬으면 운명이 바뀌었을까?'와 '자살 한 후엔 어떻게 되는 것일까?'에 대한 고민을 같이 하게 됐다.
그리고 시무간 2화에 나오는 내용에선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와 함께 1편에서 아쉬웠던 것을 해결해주는 느낌이라 만족스러웠다.


 공포 영화, 공포 웹툰 등 각종 공포물을 좋아하는 필자에겐 현재까지 만족스럽고, 결말까지 기대되고 재밌는 웹툰이다. 앞으로 몇 개의 에피소드가 더 있을지 모르지만 결말까지 만족스럽고 더 큰 반전이나 소름을 돋게하는 결말이 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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