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마술사 "네버엔딩판타지웹툰"

양념 | 2017-08-22 15:01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네이버웹툰'에는 어린독자들이 주류를 이루기때문에, 개그물이나 쉽게쉽게 읽을만한 가벼운 작품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포진되어있다.

하지만 이런 '네이버 웹툰'에서도 상당히 무겁고 진한 작품을 아주 오래, 무려 7년이나 연재되고 있는 웹툰이 있으니 바로 오늘 소개할 웹툰 <마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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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은 신화와 마법의 세계가 공종하고 기사와 마법사 그리고 여러가지 괴물들과 요정까지 인간들과 섞여 살아가는 가상의 판타지 대륙 '판테라'를 배경으로 한다.

 

 자연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소녀 '이레미'가 최강의 마술사인 '에더마스크'와 만나게 되면서 생기는 내용으로, 전형적인 판타지소설과 같은 구성을 보이는데, 1위,2위를 다툴정도로 인기가 있었던적은 없지만 다시생각해보면 7위~8위 권에서 안정적으로 연재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니 그 독특한 매력이 독자들에게 어필된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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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연출이 시도되는 그림들

 

 

 굉장한 분량으로 7년을 쉼없이 연재해온 작품 '마술사'는 리뷰를 쓰기위해 '정주행'하는것 자체가 굉장히 부담스러운 웹툰이였는데, 네이버웹툰답지 않게 상당한 분량을 가지고 있는 한화한화가 일러스를 보는듯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으니 생각보다 빠져들어서 감상하는것이 가능했다.

특히나 죽은줄 알았던 에더마스크의 등장이나 전투에서 마법이 그려지는 기법등 스토리, 연출, 작화 모두에서 질리지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이렇게 장기연재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물론, 연재 초기와는 많이 달라진 그림이지만 작가의 정성이 느껴지는 그림체를 가지고 있고 이런 분량을 가지고 오랫동안 연재를 했다는것 자체로도 이미 이 만화는 감상의 가치가 있다고 어필해주고 싶을 정도다.

특별한 스토리의 개연성 없이 연재되는 '옴니버스'형식이 아닌 '스토리'가 이렇게 7년동안 이어져왔기에 그 의미는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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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중 최강의 먼치킨 캐릭터 '에더마스크'

 

 

필자는 보통 작품을 볼때 중반부쯤되면 '어떻게 완결이 맺어질까?'라는 생각으로 작품을 감상하는데, 이 웹툰은 이래적으로 그런생각까지 없어진것을 보아하니, 이미 이 웹툰을 감상하는것은 하나의 습관처럼 굳어진듯 하다.

 

 장기연재로 인하여 진입장벽이 높다는것을 제외하면  언제나 알차고 독보적인 영역을 가지고 있는 웹툰이기에, 혹 믿고 꾸준히 감상하고 싶은 연재 웹툰을 찾는분들이 있다면 조심스레 이 웹툰 <마술사>를 권장하고 싶다.

(※ 몇일정도는 날새워 감상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강력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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