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당신의 하우스 헬퍼 시즌 1 - 집이면 집 생각이면 생각 완벽한 정리를 해주는 남자가정부?

하월드 | 2016-08-28 21:24

 

 

 

바쁘게 굴러가는 삶 속에서 정작 자기 자신은 돌보지 못하고, 쳇바퀴 굴러가는 삶을 사는 사람들을 위한

힐링 남자가정부라는 컨셉 자체까지 너무 신선하고 좋았던 당신의 하우스 헬퍼.

현재는 시즌2가 연재중인데, 시즌제로 계속해서 이야기를 들려줬으면 하는 웹툰 중 하나이다. 

옴니버스식으로 연재된 시즌1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시즌2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당신의 하우스 헬퍼 시즌1_2JPG.JPG

 

 

 

잘생긴 외모에 까칠한 성격을 소유했지만 ‘정리 컨설턴트’로 처음 등장했던 남자 주인공 김지운은

많은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만을 갖추었다.

그런 그를 찾는 사람들이 당연히 많을 수밖에 없고  그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필요한 조언을 날카롭게 하면서도 정리와 청소로 그들을 위로 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날카로운 표현 방식에 상처 받을 수도 있지만 정곡을 찌르는 말들로 인해서 오히려 그를 만난 사람들은 그를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갖게 된다.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일을 하면서도 자기가 맡은 바는 확실하고 깔끔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가사도우미,

지운은 완벽해보이나 한 가지 채워지지 않는 점을 가진 듯한 남자 주인공이다.

가사 관련 일 뿐만 아니라 모르는 분야가 없는 듯한 완벽 지식에 매력 철철 흐르는 그의 이야기를 어떻게 보여줄지도 기대되는 바이다.

 

총 여섯 개의 일화로 구성된 시즌1은 현재 유료화 되어 있어 아쉽기는 하지만,

첫 일화를 보고 다음 일화가 궁금해진다면 얼마든지 한 번은 볼만한 웹툰이라 추천해본다.

 

 

당신의 하우스 헬퍼 시즌1.JPG

 

 

그 일화 중에서 인상 깊었던 두 개의 일화를 꼽아보자면, 첫 번째 이미래의 일화를 빼놓을 수가 없겠다. 

 

자기애도 부족하고 연애에 있어서 수동적인 태도를 보여주던 이미래는

지운을 만나 청소로 도움을 받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간의 자신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된다.

 

 

당신의 하우스 헬퍼 시즌1_4.JPG

 

 

연애는 두 사람이 하는건데 한 쪽에 치우쳐져서 상대방이 온전히 나를 이해해주기만을 바라고  항상 날 위해 무언가를 해주길 바라는 연애를 해왔던 이미래는 청소를 하면서 마음의 짐 같았던 부분도 함께 정리를 했고, 훨씬 매력적인 생각으로 탈바꿈한 모습이 굉장히 보기 좋았다.

 

또, 지운과 어떤 인연인건지 짐작할 수 없는 고여사의 딸 고은채와의 일화가 마음에 와 닿았다.

처음 고은채와 만났을 때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상황에 맞게 대처를 하는 모습들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반항아 기질이 있는 10대 소녀마저도 그만이 가진 특별한 매력으로 충분히 회유하고 마음을 되돌려 놓았다.

그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져 있었던 엄마와도 다시 관계 회생이 되는 좋은 계기도 되었다.

 

주인공 지운을 만난 사람들은 주체가 누구든 간에 나이가 많든 적든 간에 그만의 사람을 이끄는 방식으로

누군가는 위로를 받기도 했고 누군가는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기도 했다.

만일 이런 존재가 우리 삶에 가까이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바쁜 삶 속에서 나를 잊고 살았던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나의 존재를 일깨워주고, 그런 그들을 적당한 선에서 위로 해줄 수 있는 지운과 같은 존재가 주변에 있다면 그것만큼 감사한 일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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