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소름
네이버 웹툰 특집 릴레이 단편은 여러가지 분위기나 시즌에 맞춰서 네이버 웹툰안에서 열리는 작은 '리그'와 같다.
2011년 부터 시작된 릴레이 웹툰들은 지금까지 총 6번 연재되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있는것은 초여름부터 시작되는 '공포웹툰 릴레이'인데 2011년 미스테리 단편, 2013 전설의 고향 그리고 오늘 소개할 <2015 소름>이 바로 그것이다.
기존의 공포웹툰릴레이에서도 여러 캐릭터나 에피소드가 화재가 되었는데 이번에 <2015소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작품의 퀄리티다.
'효과와 연출'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인데, 효과음과 배경음악이 스크롤을 내리면서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그림도 입체적으로 움직이는등 상당한 고퀄리티를 자랑한다.
최신작인 만큼 네이버 웹툰에서 시도하고있는 다양한 효과들이 아낌없이 사용되었고 무엇보다도 PC버젼보다 스마트폰으로 감상하는것에 최적화가 맞춰진것이 눈에띈다.
스마트폰을 통한 감상을 하는 독저가 많아져서인지 스마트폰감상이 몰입력이 좋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어폰을 꼽고 감상하게 되므로 그 공포는 배로느껴지는 효과가 있다.
이번 2015소름의 스타트를 끊은것은 영화를 보는듯한 좀비툰 '데드데이즈'의 DEY작가가 그린 '사생사'다.
어마무지한 그림의 정성과 앞서언급한 특수효과들이 즐비하고 거기에 '실화'가 주는 오싹함까지 많은 독자들은 호평을 보냈고 연재가 종료된 지금까지도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있다.
공포웹툰 작가가 많아져서 일지 혹은 스타트가 좋은 반응을 받아서 일지, 수많은 웹툰작가들이 본인의 연재웹툰보다 높은 퀄리티의 단편작품을 개제했고 많은 독자들이 이에대한 호평을 내렸다.
특히나 마지막은역시나 공포웹툰의 끝판왕인 '호랑'작가의 '통벽귀신'으로 끝이나게 되었는데 단순한 공포뿐 아니라 '귀신보다 잔혹한것이 사람이다.'라는 메세지도 내포하면서 독자들에게 가장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미 가을이 오고도 시간이지났는데 불구하고 아직까지 더위가 가시질 않아 요즘은 '가을더위'라는말이 있다고 한다. 혹 이런 가을더위에 밤잠을 이루지 못한 독자들에게 오늘밤 어두운방에 혼자 이어폰을 꽃은채 <2015 소름>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