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젊은 신부와 저주에 걸린 용사. [신부님의 카르테]

만두 | 2018-03-16 09:01

[웹툰 리뷰]신부님의 카르테 - 곱


젊은 신부가 사랑에 빠진 건 저주에 걸린 용사님? 곱 작가의 폭스툰 토요 BL웹툰 [신부님의 카르테]. 제임스 주교의 일을 도운 신부 '에드워드'는 그를 따라 마을에서 떨어진 외딴 곳으로 가게 된다. 주교는 사연이 있어 외딴 곳에서 사는 친구이고, 에드워드와도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며 그를 이끈다.


도착한 곳에서 만나게 된 건, 지팡이를 짚고 나온 금발의 남자. 에드워드는 그를 바로 알아본다. 그는 에드워드가 어릴 적 동경하던 용사 '클리프'! 어릴 적 일인데도 불구하고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그림에서 보았던 클리프의 눈이 너무 예뻤기 때문. 눈 안에 담긴 무언가가 빛나고 있다는 느낌에 에드워드는 클리프를 잊지 않고 한 번에 알아챌 수 있었다. 에드워드는 클리프가 왜 이런 외딴 곳에서 홀로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성도에 있는 교단이 이런 상황을 알게 된다면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그러나 제임스 주교가 그를 가로막으며, 용사의 '마지막'에 대해 언급한다.

[웹툰 리뷰]신부님의 카르테 - 곱[웹툰 리뷰]신부님의 카르테 - 곱

▲ 젊은 신부, 에드워드와 용사 클리프.


클리프가 이렇게 지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교단에서 "용사는 마왕을 물리칠 때 입은 상처가 악화되어 죽었다"고 알렸기 때문. 그리고 돌아가는 길, 제임스 주교는 클리프에게 문제가 하나 있다며 에드워드에게 말한다. 클리프가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지독한 저주에 걸려 있다는 것! 해제를 하려 했으나 알고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풀지 못했다고 말하는 제임스 교주는 에드워드에게 클리프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다. 그리고 홀연히 떠나버린 교주 때문에, 에드워드는 혼자 클리프의 저주를 풀기 위해 전전긍긍한다.


[웹툰 리뷰]신부님의 카르테 - 곱

▲ 클리프의 저주를 풀겠다는 목표가 생긴 에드워드.


하지만  저주의 증상을 모르니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에드워드는 몇 번이나 클리프를 찾아갔었지만, 클리프를 위한 일이라는 것을 알아도 그에게 저주에 대해 물을 수 없다. 혹시 모를 상처를 들쑤시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 저주에 대해 묻기 위해 마음을 먹어도, 클리프의 앞에 서면 엉뚱한 말을 해버린다. 그러던 중, 클리프는 에드워드에게 말하는 것보단 직접 보여주는 게 빠를 것이라며 저주에 걸린 모습을 보여준다.

[웹툰 리뷰]신부님의 카르테 - 곱

▲ 저주 때문에 경련을 일으키는 클리프.


클리프는 몸에 푸른 문양이 생김과 동시에, 경련을 일으키고 정신을 잃어버리고 만다. 에드워드는 클리프를 간호하고, 곁에 있어준다. 클리프가 걸린 저주는 어떠한 종류이기에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해제되지 않았던 것일까? 에드워드는 클리프의 저주를 해제할 수 있을까. 조용하고 한적한, 외딴 공간에서 일어나는 저주 걸린 전직 용사와 젊은 신부의 이야기. 드래곤, 엘프와 같은 개성있는 주변인물들과 함께하는 신부님의 카르테.




웹툰가이드 인기글

추천

돈을 모아 기방을 탈출하려는 화인! <월야화원>
지호 | 2018-04-20
어떤 외로움에 관하여, <균류 진화기>
조청 | 2018-04-20
<은밀한 이웃들>, 욕구폭발형 단체 채팅
박성원 | 2018-04-19
먹기 좋은 로코, <편의점 샛별이>
조청 | 2018-04-18
살고 싶으면 남자랑 연애해라! <죽고 못사는 연애>
만두 | 2018-04-17
그들의 사정, <아가씨와 우렁총각>
조청 | 2018-04-16
<드림걸>, 성가신 안드로이드
박성원 | 2018-04-16
내 개처럼 살래? <개같이 살자>
만두 | 2018-04-13
외계인의 아이돌 생존기, <에이리언 아이돌>
조청 | 2018-04-12
<래빗홀>, 소품 같은 이야기
박성원 | 2018-04-12
<그집, 사정>, 유혈낭자
박성원 | 2018-04-10
그곳에도 아침이 와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조청 | 2018-04-09
열왕전기, 기대되는 웹툰화
박성원 | 2018-04-06
퍼펙트 하프, 의외로 본격적인 판타지
박성원 | 2018-04-05
하도메, 이건 정말 좋습니다
박성원 | 2018-04-04
그녀의 변화를 응원하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
CnCs | 2018-04-03
<마돈나> 타인의 삶·타인의 지옥
박성원 | 2018-04-02
히키코모리 아랫집의 훈남 제빵사! [아랫집 제빵사]
만두 | 2018-03-30
유리의 아르바이트, 대학가를 둘러싼 욕망
박성원 | 2018-03-29
썅년이 되어볼까요? 썅년의 미학
한모 | 2018-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