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외계인 소년과 평범하고픈 소녀. '점핑오버'

원지 | 2018-08-09 09:10
  • 외계인 소년과 평범하고픈 소녀. '점핑오버'

  • 네이버 웹툰에 신작이 찾아왔다. 친숙하다면 친숙한 설정인 왕따와 학원물, 거기에 독특하다면 독특하다고 할 수 있을 법한 설정인 외계인으로 어우러진 조니조 작가와 서사야 작가(팀 비키니오아시스)의 '점핑오버'다.

  • 중학교에 다니면서 왕따를 당했고, 고등학교에 올라왔지만 한 달 동안 친구가 없는 것은 주인공 우연희 뿐이다. 연희의 반 아이들-속히 말하는 노는 애들-은 연희의 앞머리를 잘라준다고 하고 일부러 이상하게 자르거나 하며 연희를 괴롭힌다. 이미 왕따가 시작된 것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연희. 연희는 이미 왕따를 겪어보았기 때문인지, 반항해보았자 바뀌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 외계인 소년과 평범하고픈 소녀. '점핑오버'

  • 연희는 학교에 있는 시간은 외롭다. 집에 돌아간다고 해도 혼자이기 때문에 외로움이 나아지는 건 아니지만 집으로 돌아가면 적어도 자유롭다고 생각한다. 연희는 외계인, 우주에 관련된 영상이나 책을 즐겨 읽는다. 이런 것들을 보고 있으면 자신의 고민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서 좋기 때문에. 연희는 바깥 마루에서 우주에 관한 책을 읽다가, 달에서부터 자신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는 한 소년을 보고 놀라게 되는데...

  • 외계인 소년과 평범하고픈 소녀. '점핑오버'

  • 허나 언제 그랬냐는 듯 아침, 등교 시간에 눈을 뜬다. 지각할 뻔 한 채로 등교한 연희는 자신을 괴롭혔던 아이들이 다가와 "오늘 학교 끝나고 뭐해? 우리랑 놀래?"라는 말에 당황한다. 사실 아이들은 연희의 집이 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연희의 집에 가 술을 마실 생각이었던 것. 연희는 거절하지 못하고 결국 아이들을 따라 노래방으로 가게 되고, 아이들에게 놀림 받고, 이용만 당한 채로 집을 안내하게 된다.

  • 그리고 비어있는 줄 알았던 집에서 연희를 맞이한 건, 꿈에서 본 거라고 생각했던 달에서 떨어진 그 남자아이. 아이들이 떠나자 남자아이는 자신이 외계인이라며 고백하는데...?


외계인 소년과 평범하고픈 소녀. '점핑오버'


  • 따끈한 신작으로, 깔끔한 그림, 무난한 스토리 흐름과 함께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연희의 성격이 너무 답답하고 소심하다는 평이 많은 것이다. 허나 연희는 이미 왕따를 당했던 아이이고, 학교 폭력의 가해자에게 죄가 있는 것이니, 연희를 탓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의견도 다분하다. 필자도 이 의견에 당연히 동의하는 바.

  • 사실 네이버에는 왕따가 등장하는 학원물, 일진 만화가 많기 때문에 점핑오버에서는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소년의 역할이 가장 기대된다. 자칫하면 평범한 학원물이 될 지도 모르니 독자 입장에서는 걱정되기도 한다. 과연 외계인 소년은 이야기를 참신하게 진행 시킬 수 있을까? 함께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웹툰가이드 인기글

추천

바르게 사용하고 예방하자! 'ㅋㄷㅋㄷ만화'
원지 | 2018-09-27
초엘리트집단 삼국시대, 그리고 가야? [오늘의 순정망화]
데리 | 2018-09-20
여자도 의무병역? '뷰티풀 군바리'
박성원 | 2018-09-18
필요한 건 신의 이름? '신을 죽이는 방법'
원지 | 2018-09-17
타인은 지옥이다, 놀라운 몰입감
박성원 | 2018-09-14
전국 탑 클래스 격투기! '격기3반'
원지 | 2018-09-13
이 세상 유일한 좀비, [좀비딸]
데리 | 2018-09-12
여신! 은 화장을 지우기 전까지만...? '여신강림'
원지 | 2018-09-11
조의 영역, 캐릭터와 연출이 인상적인 재난 스릴러
박성원 | 2018-09-10
갈매기와 밀렵꾼, 속죄캠프 작가의 조금 다른 신작
박성원 | 2018-09-07
원룸, 오피스텔에서 벌어지는 일들
박성원 | 2018-09-07
피팅룸 문지기의 전설, 언어 천재 재호, 그가 세상을 구할 왕이라고?!
담공 | 2018-09-07
도전, 그리고 성장 스토리 '이름을 불러주세요'
원지 | 2018-09-07
폐쇄인간, 믿고 보는 김칸비표 스릴러
박성원 | 2018-09-06
만화 주인공이 되는 학교? '만 화 고'
원지 | 2018-09-05
그 때, 우리는 친구였을까? [연의 편지]
데리 | 2018-09-05
벽을 적신 여자, 시트콤스럽다
박성원 | 2018-09-04
그들의 깜깜한 블랙코미디, '암흑도시'
원지 | 2018-09-04
네 앞에만 서면 왜 자꾸 작아지는 걸까? [나의 짝사랑 고백법]
데리 | 2018-09-03
네이버 신작, 무엇을 봐야될지 모르는 당신에게 - 02
박성원 | 2018-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