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그와 그녀의 수학 잘하는 법. '수학 잘하는 법'

원지 | 2018-09-28 14:13



하비영 작가의 네이버 일요 웹툰 '수학 잘하는 법'이다.


주인공 황도진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은 수학 영재로 기사와 인터뷰를 하게 된다. 현재는 어머니와 둘이서 지내고 있고, 어머니께서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준다고 말하며 어색하게 인터뷰를 촬영하는 도진. 인터뷰어는 도진에게 도진이 생각하는 수학 잘하는 법을 묻는다. 도진은 대답하지만, 이 부분은 작중 연출 때문에 우리는 볼 수 없다. 그리고 나레이션은, '이 이야기는 촉망 받던 영재소년의 인생을 뒤흔든 미련에 대한 이야기이다'라며, 도진을 소개한다.




그리고 몇 년 뒤, 도진은 대학생이 되어 있다. 도진은 친구들이 편미분 방정식 연구라는 대학원 수업을 같이 들어주지 않아 놀란다. 친구 중 하나는 공기업 준비에 올인 할 거라며 거절하고, 하나는 자신이 알려주는 과외 학생의 수학 문제도 잘 풀리지 않는다며 거절한다. 그리고 대학원 수업까지 듣는 건 오바하는 게 아니냐고 하지만, 도진은 대답 없이 수업에 들어간다. 도진 또한 자신이 그 수업을 들을 필요가 없다는 걸 알고 있는 듯 하다.




도진이 들어간 수업에는 개강 5년차, 8년차 등 개강 첫 날의 설레임과는 일억광년 먼 분위기의 학생들밖에 없다. 그런데 도진은, 그곳에서 의외의 인물을 만나게 된다. 도진의 옆 자리에 앉을 사람이 있냐고 물어보는 여학생은, 어쩐지 도진 보고 놀라는 것 같다. 도진은 자신의 과에 이런 여자애가 있었는 지 기억을 더듬으며 옆자리를 흘끔 본다. 여자아이는 도진과 눈이 마주치자 싱긋 웃어주는데...





이후 도진이 왜 수학 수업을 들으면서 그 수업을 들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했는 지에 대한 이유가 나온다. 그건, 도진이 의대로 가기로 했다는 사실. 도진은 그것이 자신이 진심으로 바라온 길이라고 말한다. 도진은 수학을 그만뒀고, 그것이 자신이 바라온 길이며 진심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그렇게 믿고 싶었다고. 


그리고 도진은 그 여자애에게 의문의 노트를 하나 건네받게 된다. 여자애는 아직 부족하지만 최대한 노력했다면서, 읽어보고 어떻게 생각하는 지 다음 시간에 꼭 얘기해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가버린다. 노트와 남겨진 도진. 그 노트 안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까?




일단 수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로맨스를 풀어내려는 웹툰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또, 웹툰의 제목 때문인지 '수학 잘 하고 싶어서 들어왔다', '수학성적 망치는 법은 안다'는 등 재미있는 덧글을 볼 수 있다. 깔끔하고 동글동글한 그림체는 캐릭터들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듯 하다. 색다른 설정의 로맨스물이 끌린다면,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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