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와해된 시선 '미스테리 일상툰의 마력'

후추씨 | 2016-06-30 04:24

 

 

 

 

TV속 뉴스에서 나오는 무서운 기사들을 그저 흥미거리로 지나칠 수 있는 이유는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것이다.

 

 살인마가 탈옥을하고 총을든 군인이 탈영을하던 심지어 전쟁이 발발한다고 하더라도 나와는 '거리'가 존재하기에  이것에 심각해지지 않을 수 있는것이다. 하지만 이런 공포와도 같은 일들이 내가 가장 안식을 느껴야할 공간인 '가정'에서 일어난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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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와해된 시선'은 루즌아 작가의 최신 성인연재작으로 레진코믹스의 일상/미스테리 웹툰이다.

 19금을 달고나온 미스테리 웹툰임에도 장르에 '일상'이라고 명기되어있는 드문 웹툰인데 바로 이것이 이 웹툰의 매력포인트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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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의 정신상태를 대변하는 끔찍한 그림

 

 

 주인공 다혜는 어느날 문을 연 남동생의 방에 샛노란 페인트와 기괴한 그림이 가득차있는것을 발견한다. 컴퓨터에는 누나를 성노예로만들겠다는 글과 함께 그로테스크한 욕망이 담긴 글들로 가득한 동생에게 혐오감을 느끼지만 가족들은 그저 남동생을 이해하려한다. 오히려 가족인 동생에게 험한말을 했다는 다혜의 태도에 문제가 있음을 꾸짖을 뿐이다.

 

 가장 안심해야 할 공간에서 위협이 다가오고 자신의 편이 없어졌을때 '가정'이라는 공간이 가지는 어두움은 가장 큰 공포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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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글

 

 

점점 도를 넘어가는 남동생의 행동과 주인공에게 다가오는 싸늘한 주변의 태도가 극도의 긴장감을 형성하는 이 웹툰 <와해된 시선>은 미스테리 일상툰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웹툰이라고 생각하고 발버둥치려 할 수록 더욱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동생과 주인공 다혜가 이루는 독특한 구도와 긴장감으로 시간가는줄 모르게 감상이 가능하다.

 

 

 

 

와해된시선005.jpg

 

 

최근 휴재의 편에서 이 이야기가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있음을 시사한 작가의 코멘트가 더욱더 몰입감을 주고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 웹툰 <와해된 시선>이 보여줄 전개가 더욱더 크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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