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구석구석 - 이 만화, 너무하다!

자동고양이 | 2016-03-13 00:34

 

 

 

헤더.png

 

 

  이 세상에 벌레를 좋아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아마 주변 사람들을 붙잡고 물어봐도 열 명 중의 열 명은 벌레를 싫어한다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 벌레를 ‘너무할 정도로’ 사랑스럽게 그린 만화가 있다.

 

 

헤더_00000.jpg

 

 

  주인공인 <바바>는 대가족 중, 한 마리의 맏이다. 여기서 <바바>가 무슨 벌레 이느냐, 묻는다면 무려 바퀴벌레라고 답할 것이다. 바퀴벌레, 모두가 끔찍하게 혐오하는 곤충. 그럼에도 불구하고도 <바바>는 사랑스럽다. 그리고 우리의 일상과도 너무나 비슷한 모습을 보여 보고 있노라면 <바바>가 벌레라는 사실도 잊고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헤더_00001.jpg

 

 

  <바바>는 음식을 구하기 어려워 다들 배를 곪는 가족들과 함께 동생들을 돌보아야 한다는 것에 대한 압박감으로 독립을 결심한다.

 

 

헤더_00002.jpg

 

 

  그렇게 <바바>는 가장으로서 집을 나서고, 그렇게 소년 <바바>의 도시에 적응하는 과정은 시작된다. 오랫동안 시골에서 살다가 도시로 올라온 <바바>에게 그 휘황찬란함이란 오죽 눈에 부시는 것일까. 반짝반짝, 눈을 빛내며 도시의 반짝거림은 별과 같은 것이었다. 아, 이마저도 사랑스럽다. 어쩌면 그것은 <바바>의 인형처럼 동글동글한 모습과 함께 순진무구해 보이는 모습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로 하여금 우리는 다시 한 번 <바바>가 바퀴벌레라는 사실을 잊게 된다.

 

 

헤더_00003.jpg

 

 

  그곳에서 시작되는 <바바>의 이야기, 그것은 이야기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물론 그 시작은 결코 평탄하지 않다.

 

 

헤더_00004.jpg

 

 

  이제 막 시골에서 올라온 <바바>. 그 순진함은 사기 치기에 딱 좋은 모습 아닌가. 아니나 다를까, 눈 감으면 코 베인다는 속담처럼 영악한 도시의 벌레들은 <바바>를 가만두질 않는다. 집을 얻기 위해 부동산을 찾아온 <바바>. 아마도 그의 생활은 무사탄탄, 순탄대로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캔디처럼 씩씩한 그. 적혀 있는 문구처럼 ‘벌레들에게도 할 말은 많다’, 그것은 앞으로 그가 겪을 도시의 생활에 대해 잘 보여주는 한 문장이기도 하다. 단순하게, 그러나 일상툰에 가까운 모습으로 전개될 이야기는 순진한 그가 도시에서 적응하는 모습을 잘 보여줄 것이며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예견하는 문장이기도 하다.

 

  벌레라고 하기에는 지나칠 정도로, 아니. 다소 심할 정도로 사랑스러운 <바바>! 과연 그는 이 험한 도시에서 자신이 원하던 대로 행복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가 그토록 하고 싶은 말, 말, 말은 무엇일까!

 

 

 

 

북큐브 추천 웹툰
전연령
성인
완전판
웹툰가이드 PICK
웹툰가이드 인기글
남성향 추천
투믹스 추천 웹툰
전연령
성인
완전판

추천

돈 주고 봐야하는가 - 남녀상열증후군
므르므즈 | 2016-06-07
십이야 - 내용도, 그림도, 분량도 모두 고퀄리티 명작!!
조빈둥 | 2016-06-07
과거의 악연과 숨 막히는 치정극 "나쁜 상사"
오지상 | 2016-06-07
일단 질러! 질렐루야 "지름신과 함께하는 귀여운 그녀들의 이야기"
양념 | 2016-06-07
추억팔이툰 - 응답하라, 그 시절의 우리들.
자동고양이 | 2016-06-06
양극의 소년 - 두 개로 갈라진 세계, 그 속의 소년.
자동고양이 | 2016-06-06
네이버 웹툰 속, 버라이어티한 그녀들을 만나다.
자동고양이 | 2016-06-06
후레자식 " 지루할틈이 없는 스릴러"
양념 | 2016-06-05
게임, 웹툰을 더해 콜라보레이션하다!
자동고양이 | 2016-06-05
네이버 웹툰 속, 4대 미녀를 만나다.
자동고양이 | 2016-06-05
쉐어하우스'흑백의시선속에 보이는것은 오직 핑크빛'
후추씨 | 2016-06-05
낢, 일생 속 일상을 그리다.
자동고양이 | 2016-06-05
그림자 밟기 - 흑백에서 잔상을 읽다.
자동고양이 | 2016-06-05
퀴퀴한 일기 - 그녀의 삶을 밀착취재, 살펴보다.
자동고양이 | 2016-06-05
[ 리벤지 ] '젊음의 철없음은 죽음으로의 지름길'
Toraiver | 2016-06-05
냥군의 서울맛집 - 파워 블로거보다 나은 정직한 정보
namu | 2016-06-04
우주교도소 바다붐 - 악명 높은 교도소의 병맛 넘치는 수감생활
위성 | 2016-06-04
망치를 부수는 변호사 - 망부변이라 부르지 말아주세요..
namu | 2016-06-04
레테 - 이승에 머무르는 영혼들의 이야기
namu | 2016-06-03
코페르니쿠스의 호흡 - 지나치게 달콤한 풍경 속, 피에로.
자동고양이 | 2016-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