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그림자 밟기 - 흑백에서 잔상을 읽다.

자동고양이 | 2016-06-05 10:24

 

 

556_00005.jpg

 

 

  인간에게는 누구나 그림자라는 것이 존재한다. 빛이 있는 한 그림자는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물론 가끔 장난처럼 그림자의 크기나 길이를 가지고 놀이를 하곤 하지만 그것 역시 잠시만의 즐거움일 뿐, 특별한 가치를 주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에게 그림자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556_00006.jpg

 

 

  과거, 일사병으로 운동장 한 가운데에서 쓰러진 <조 용의>는 그 순간 무수한 수의 그림자에게 둘러 싸인다. 어쩌면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중심이었고, 관심의 대상이었으니까. 하지만 그것이 그에게 특별한 능력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을까. 

 

 

556_00008.jpg

 

556_00009.jpg

 

 

  그림자를 밟음으로서 상대의 생각을 읽어낼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그림자의 중심이었던 그가 가지게 된 능력이었다. 물론 그것에는 나름의 편차나 상황이 주는 영향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그의 삶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되레 그는 그 능력으로 인해 괴로워하고, 그러면서도 때로는 그것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556_00010.jpg

 

 

  그림자란 소위 말하는 가장 어두운 부분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생각을 읽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내면을 읽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너무나도 손쉽게 타인의 영역 속에 들어가는 <조 용의>에게 있어서 인간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의 앞에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컷의 분할이나 연출 등이 일러스트의 느낌을 풍기는, 상당히 매료되기 쉬운 내용은 어떤 전개를 보일지 기대해보아도 좋다. 

 

 

 

그림자 밟기
작품정보 바로보기
웹툰가이드 PICK
웹툰가이드 인기글
BL 추천
남성향 추천

통합 리뷰

가식에 지친 현대인의 현타 도미노. <한강예찬>
김슬기 | 2020-07-06
서늘한 여름을 즐기고 싶은 당신을 위한 <신상 미스터리 극장>
나예빈 | 2020-07-05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스포츠는 인생과도 같다 <프레너미>
나예빈 | 2020-07-04
너무 다른 두 명의 김 선생님 이야기. <우리학교 김선생님>
김슬기 | 2020-07-03
전생을 기억하는 여자의 저돌적 로맨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김슬기 | 2020-07-02
귀염살벌 동물들의 반란?! <지구의 주인은 고양이다>
나예빈 | 2020-07-01
어느 날 초주검이 되어 돌아온 손주를 본 순간 그녀의 삶은 송두리째 뒤집힌다. <할매>
김슬기 | 2020-06-30
서른 살. 청춘의 한 가운데에 놓인 작가 지망생의 생계형 로맨스. <옆집남자>
김슬기 | 2020-06-29
천재 소설가, 그녀를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미완결'
김미림 | 2020-06-28
당신에게 경비원은 어떠한 존재입니까 <경비 배두만>
나예빈 | 2020-06-28
호연은 특별직 임무 수행 중 과거의 숨겨진 진실들을 알게 된다. <특별직>
김슬기 | 2020-06-27
순정만화 여자 주인공이 되었지만 서브 남주가 더 좋아! <서브 콤플렉스>
김슬기 | 2020-06-26
메이크업 뒤로 감춰진 진실을 찾아, <보이즈 립스틱>
나예빈 | 2020-06-25
처음으로 혼자살아보는 재미?! '독립일기'
김미림 | 2020-06-24
‘식물인간’을 치료하기 위해 세계를 떠도는,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힐링 판타지 <식물인간>
김슬기 | 2020-06-23
7년간 이어진 혼인금지령을 풀 해결책은? '금혼령-조선혼인금지령'
김미림 | 2020-06-23
낯선 이와의 동행, 그 끝은? '운수 오진 날'
김미림 | 2020-06-22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존재 <지구멸망버튼>
안병택 | 2020-06-21
격동의 시기, 뒤바뀐 두 소녀의 운명 '경성야상곡'
김미림 | 2020-06-20
대타로 나간 맞선자리에서 만난 최고로 뻔뻔하고 오만한 남자가 새로 온 직장 상사라니..?! <오만과 낭만>
김슬기 | 2020-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