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상사 뒤집기, 인턴을 기다리는 아찔한 교육

박성원 | 2021-11-26 10:42

주인공 김찬호는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는 21세기의 대한민국 청년으로, 알바를 전전하며 여러 회사에 입사지원서를 찔러넣던 도중 'D랜드'라는, 아무리 봐도 현실의 모 기업을 연상케 하는 회사에 인턴으로 합격하게 됩니다.

이 회사의 내규에 따르면 6개월 동안 정직원과 동일한 업무를 보게 되고, 상사들의 평가에 따라서 정직원이 될지 말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인턴이라면 꿈에서도 마지 않을 정직원 여부를 결정하는 건 전적으로 상사들에 달려있다는 것인데, 한편 찬호가 스터디 모임에서 만나서 살짝 호감을 갖고 있는 '양승아'라는 여자(사람)친구도 같은 D랜드에 인턴으로 합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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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첫 출근날부터 이 회사의 분위기가 범상치 않습니다. 미인인 상사들이 아무리 개방적으로 사회적 조류가 변하고 있는 한국일지라도 도저히 허락받을 수 없을 것 같은 도발적인 차림으로 널려있는 것은 너무 뻔한 클리셰니까 뭐 길게 언급할 필요도 없겠습니다만, 문제는 이 회사가 인턴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와 사내정치가 난무하는 영 바람직하지 못한 사내문화를 가진 회사라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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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보스처럼 행동하는 '한유미'라는 과장님은 이런저런 권한을 가지고 - 현실에서 과장이라는 직급이 이 정도의 절대권력자가 될 수 있는지는 좀 의문이지만? - 남자 직원들을 밤에 따로 남겨서 자기 몸에 있는 점이란 점은 모조리 핥으라는 기기묘묘한 성적 요구를 하고 있고, 이런 식으로 남자 신입들을 마음대로 성착취하는 건 한유미만의 일이 아니라서 주임 등 그녀의 밑에 있는 여자들도 비슷하게 무지막지한 사고방식으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무슨 내용인가 하면 '상사 뒤집기'라는 제목에서도 대충 짐작이 가능하듯, 처음에는 쑥맥에다 정직원이 되고 싶어서 여자 상사들의 부당한 요구에 어쩔 수 없이 응하던 주인공이 대오각성하여 업무 능력으로 인정을 받는 게 아니라 성적 능력으로 상사들을 오히려 찍어누르는 뭐 그런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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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주인공이 호감을 느끼는 여자사람친구의 존재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을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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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는 그런대로 준수한 편이고 주인공을 비롯해 캐릭터도 나쁘지 않은데, 스토리가 좀 중구난방하는 측면이 있지 않나 합니다.

여자 상사들이 나쁜 X 들이라는 건 알겠고 그렇고 그런 생각이 있다는 것도 알겠는데 구체적인 목표는 잘 모르겠다는 느낌. 소재가 취향이신 분들이라면 나름대로 재밌게 볼 수는 있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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