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국 최고 언니 구출기, <악녀의 애완동물>

정유주 | 2021-11-05 10:21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사회에서라면 과거든 현재든 대부분 동일하겠지만,

사회에는 여러 관계로 맺어진 사람들이 있죠.


특히나 신분 사회에서라면 개개인의 인성과 능력 그리고 재능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사회적 명성과 집안의 힘에 따라서도

수많은 평가가 내려지는데요.


그 평가들이 도움이 되는 때도 있겠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보이지 않는 유리 천장이 될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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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악녀의 애완동물"에서

샤샤 타르트 역시 그런 사회적 한계를 이겨내고자 하는,

귀엽지만 영리한 귀족 영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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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정말 귀엽고 매력적인 영애이지만,

한미한 가문이라는 이유로 철저한 신분 사회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매력을 보여줄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았던 과거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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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이미지와 상냥하고 귀여운 성격을 적극 활용해서,

사교계의 귀요미로 활약하는 샤샤.



다르게 말하면 아부, 아양 등-

보여지는 사람에 따라서 그 의미가 다르게 느껴질 때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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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자신에게 어떤 별명이 붙고, 그것을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매력을 더욱 갈고 닦습니다.


어쩌면 그런 모습을 정말로 좋게 보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누가 어떤 의도로 하느냐에 따라서도 사실 각자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모습일테지만...



영리하게 자신이 가진 무기를 잘 활용해서 자신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새롭게 설계했을 뿐,

사실 샤샤의 목적은 어떠한 큰 부를 갖거나 힘을 얻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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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샤이지만 샤샤가  아니었던  속사정,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과거 자신이 읽었던 소설 속으로 빙의를  했고-

그저 눈을 떠보니 그 소설  속의 잠시 지나가는 엑스트라로 눈을 떴을 뿐이었죠.



갑작스러운 상황이 눈 앞에 현실이 되었고,

정확한 사정은 모르지만 한번 더 생긴 삶의 기회를

당연히 그저 흘러가게 둘 수 없었던 샤샤는

삶에 대한 의지 하나로 그 모든 편견을 온 몸으로 받아내며

그저 살아 남기위해 영리하게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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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법은 바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알고 있었기에- 

곧 나타날 여주인공의 곁에 서고,

죽음과 관련된 인물과는 엮이지 않고 피하는 것.



그리고 피해야할 대상은 바람둥이 황태자와

그의 약혼녀, 레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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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황태자비가 되기 위해서, 어렸을 때부터 완벽함을 갈고 닦았지만-

곧 나타날 진짜 여주인공으로 인해 악녀라는 타이틀을 달고

이슬로 사라지게 될 비운의 공녀죠.


정말 안타깝게도...못난  짓은 황태자가 하고 다니는데-

소설 속 "주인공"이라는 이유로 진짜 여주를 만나서 개과천선(?)을 하고는

해피엔딩을 걷는 다는게 참.....


어떤 특정 성에대한 캐릭터 차이를 말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인물과 각 성격으로서의 

그저 주연과 조연이라는 한계에 대한 안타까움이죠.


하지만 장르를 불문하고 소설 속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역할이 있는 것이고,

레베카는 그 중 "악녀"라는 미래가 예정되어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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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 샤샤가 있는 세계는 소설 속에 진짜 존재하는 삶이고-

 원래 운명은 뒤틀림의 연속이죠.

분명 샤샤로서 살아남기 위해, 

그렇게 다짐했지만 레베카 공녀와의 첫 만남에서

샤샤는 왠지 모를 이끌림을 느낍니다. 



외모만큼이나 황태자비가 되기위해 내면도 갈고 닦았던 레베카이기에

그 영혼의 반짝임을 샤샤가 알아본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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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봐도 싫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똑같아서 더 마음에 안 드는

그저 2차원적인 황태자와

샤샤가 어쩐지 호감을 느끼게 된 레베카 공녀.


그리고 운명을 알고 있는 샤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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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운명을 안다고 해서  그것을 바꿀 수 있는 힘은

샤샤에겐 주어지지 않았기에,

어쩌면 지금껏 샤샤가 움직여온 것들처럼

그저 자신의 인생을 위한 아주 작은 것 뿐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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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샤의 작은 날개짓이 레베카라는 태풍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는지,


생각지도 못했던 레베카의 호의에,

그 진위를 파악하느라 머리가 아픈 것을 둘째치고,

최대한 레베카와는 엮이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샤샤는

큰 혼란에 빠지죠- 



분명 내 목숨을 건지려면 제일 피해야하는 사람이었는데,

이미 이끌리기 시작한 샤샤의 마음은 아직 등장하지 않은 여주인공 대신

레베카를 향해 마음이 열려버렸던 거죠.



그리고 그 마음을 자각한 순간부터, 

본격적으로 우리 언니를 망나니 황태자로부터 구해내기 위한

샤샤의 구출 계략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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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보통 작품 속 사교계에 등장하는 악역 쪽 영애들의 무리를 보면-


1. 사교계를 군림하는 높은 지위 및 명성을 지닌 캐릭터.

(이들은  그 자체로 빛을 발하는 사람들이라서 직설화법이 아닌

사교계 화법을 이용해 우아하게 상대방을 돌려까죠)


2. 그 아래의, 오른팔 느낌의 캐릭터

( 계략 진행 혹은 여론 유도 등 실질적인 행동대장의 느낌)


3. 눈치는 없지만 입은 가벼운, 살짝 낮은 가문의 캐릭터들

( 보통은 아부를 많이 하지만, 눈치가 없어서 특정 계략에서 첫 공격패로 자주 소진되는...?)



보통은 이런  느낌의 구도들이 많은데, 

실제로도 있는 구조겠지만 또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너무 뻔하고 아쉬울 때도 있죠.

생각해보면 주인공이 아니니까...

그럴 때 3번 케이스의 경우는 그닥 세밀하게 그려지는 스토리가 아니어서

입체적인 느낌은 받을 수 없었던 탓도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더 이 작품에서 샤샤의 행동들이,

살짝 곡해해서 보여질 수도 있지만-

큰 불쾌감 없이 귀엽고 사랑스럽게, 

그리고 무엇보다 첫 목적은 달랐을지언정 

그냥 거짓말로 연명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도

샤샤라는 인물은 말을 예쁘게 할 수 있는 성품을 가진 따스한 캐릭터라는 느낌이

전해져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들 곁에는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아무리 그런 좋은 사람이라도 힘이  없다면 

실제로 바꿀 수 있는 것들은 한계가 있기에-

과연 샤샤는 황태자의 마수로부터 레베카를 지켜낼 것인지가 관건이겠죠! 


그 뒷이야기는 저와 함께

카카오페이지 <악녀의 애완동물>에서 함께 확인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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