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차가워지는 날씨에서 우리를 따뜻하게 만들어줄, <양말 도깨비>

나예빈 | 2021-12-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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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당신이 들어주지 않으면 안 되는 이야기가 나타났습니다. 네 개의 마을로 이루어진 사계 섬에서 사는 소녀의 이야기.
들어주는 이가 없으면 더욱 나아갈 수 없기에 당신의 존재는 무척이나 필요하죠.

공짜냐고요?

요즘과도 같은 세상에서 공짜를 기대하기는 어렵죠.
걱정은 마셔도 됩니다. 이미 대가를 치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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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는 고향을 떠나 홀로 서기를 시도하는 수진.
역시 도시는 거칠고 위험합니다.
목적지에서 내리자마자 가방도 잃고,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치이고. 하지만 이 또한 도시의 매력이라고 하면 그리 부를 수도 있겠지요. 

수진은 더는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부디,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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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새로움을 싫어해요. 적응하고, 사람들과 알아간다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죠. 제가 휴대폰처럼 충전기를 꽂아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잖아요. 그래서 새로움을 싫어하게 되었죠. 

그렇지만 수진이는 아닌가 봅니다. 어려울 수 있을 법한 일들도 긍정 마인드로 잘 이겨내거든요. 그런데 여기 이게 뭐죠? 침대 아래에서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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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이 고향을 떠나게 된 이유를 들어보면 더욱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겁니다. 큰 양보를 했거든요.
고향에 있던 은행에 취업하게 되었지만, 전에 수진이의 자리에 있던 분의 남편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활이 어려워져 일해야만 했죠.

은행장은 사정이 딱하니 양보를 해주면 새로운 곳에 추천서를 써주겠다고 해요. 사고를 당한 분은 아기가 있어 멀리 가지 못한다고요.
누군가는 무르다고 할 지 모르겠지만 수진이는 새로운 것도 경험해볼 겸 오게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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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이의 옆집에는 고양이가 살아요.
고양이는 낯선 환경과 물을 싫어해서 잘 숨고, 목욕을 싫어한다고 하죠.

수진이의 이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매일 수진이가 나타나면 숨는 건 물론이고요. 세수도 신기한 방법으로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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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둘은 같은 은행에서 일하는 사이였어요!
밥을 먹는 시간에는 같이 먹으면 좀 좋을까요.. 고양이는 역시나 변장을 통해서 숨어버리네요.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 이만한 웹툰이 없겠죠. 차가운 여러분의 마음을 데워줄 <양말 도깨비>를 알려 드릴게요. 

아, 맞다! 댓가가 무엇인지는 여러분들이 웹툰 속에서 직접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