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귀신보다 무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줄게... <귀전구담>

이가은 | 2021-12-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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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전구담>
작가 - QTT

[ 사람들은 모여 무서운 이야기라며 귀신 이야기를 한다.
귀신들은 모여 귀신보다 더 무섭고 섬뜩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다. ]

이 웹툰은 인생이 끝난 이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걸린 귀신들이 모여
귀신보다 더 무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한을 푸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각각 귀신들이 이야기를 해주는 것으로 진행된다.

처음으로 나오는 그 여자 이야기는
저승사자가 꺼내 놓은 이야기다.

못생긴 외모로 인해
미팅과 일자리를 찾을 때마다 잘 풀리지도 않고,
집안에서는 구박 받던 여자는 무당을 찾아가게 되고
무당에게 한 번의 불행과 두 번의 행복을 주는 부적을
받아온 여자 주인공은
젖은 옷을 말리려 세탁소에 가 남자 주인공을 만난다.
세탁소 주인인 남자 주인공과 함께 인연을 맺고
결국 결혼을 하게 되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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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가진 여자 주인공은 아름다움에 집착하고,
자신이 지금까지 받았던 고통을 생각하며
못생긴 것을 혐오하게 되는데
그러면서 남자 주인공과의 트러블이 생기게 되고
마음의 병까지 생겨 매일 밤 자신을 닮은 아이가 나와
불행하게 되는 건 아닐까 하며 매일을 불안에 떤다.

아이를 낳고 얼굴을 확인 했을 때
다행히 남편을 닮은 아이가 나온 것을 보고 안심한 여자는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다
남편과 다른 여자가 함께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오해라며 자신을 잡는 남편에게 화가 났던 여자는
세탁소에 야간 작업을 하러 간 남편을 기다리다 잠이 드는데
그 다음날 아침 남편이 살해 됐다는 말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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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토막 난 채로 세탁기에 빨래처럼 죽어버린
남편의 장례를 치루다 남편과 함께 있던 여자가
알고 보니 보험사 직원인 것을 알게 되고
남편을 오해했던 여자는 아들만은 꼭 지키겠다며 다짐한다.

아들과 살던 여자는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보이는 건 찢어진 아들의 그림과 핏자국이 가득한 바닥이었다.
여자가 잠깐 잠든 사이에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인 아들까지 죽은 것이
다 무당의 탓이라 느낀 여자는 칼을 들고 무당을 찾아간다.
자신에게 따지는 여자 주인공을 보며
웃던 무당은 여자 주인공에게 말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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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남편과 아들을 죽인 범인은 여자 주인공이었다.

자신의 못생긴 외모로 인해 받던 놀림과 무시를 당했던 과거와
잘생긴 남편과 결혼을 한 이후에도 받았던 시선들에 의해 생긴
정신병이 남편과 아이를 죽인 것이었다.
모두가 안타까운 스토리라
가슴이 먹먹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것 말고도 귀신들이 해주는 이야기들은
아주 먹먹하고 슬프고 안쓰러운 이야기가 가득했다.
이 웹툰을 보며 '정말로 귀신보다 무서운 게 사람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공포물을 좋아하거나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이 웹툰을 한 번쯤 들여다 보면 좋을 것 같다.